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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書院)은 명현(明賢)을 제사하고, 학문의 연구와 인재의 양성을 위해 세운 사설 교육기관으로, 오늘날 지방의 사립학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학산서원은 조선 후기 인천부사를 지낸 이단상(李端相, 1628~1669)과 이희조(李喜朝, 1655~1724) 부자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1655년(효종 6) 인천부사로 부임한 이단상은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도 후학 양성에 힘써 문하에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702년(숙종 28)에 서원을 창건하였으며, 1708년(숙종 34)에 완공되자 숙종이 ‘학산(鶴山)’으로 사액(賜額)하였다.
1786년(정조 10)에는 이단상의 아들 이희조도 함께 배향되었다.
이후 1871년(고종 8)에 단행된 서원 철폐령에 따라 혁파되었다.
1949년 인천시립박물관이 그 터를 확인하고 표석을 세웠으나 2002년 문학터널 공사로 유적이 훼손되면서 방치되었다. 현 문학터널 북쪽 출입구에 위치하였으며, 2004년 지금의 위치에 표지석을 세워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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