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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동에 있던 고인돌로, 원래 용일사거리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나 시가지 확장으로 인해 1979년 8월 수봉 공원으로 이전되었으며, 2005년 학익동 미추홀 근린공원으로 이전되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완전한 형태의 고인돌 한 기와 이동된 고인돌 한 기가 있었다고 전한다.
1957년 인천시립박물관의 주도로 국립중앙박물관의 김원룡·윤무병·임천, 이화여자대학교의 이경성 등이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발굴 당시 고인돌은 뚜껑돌이 3분의 1 가량 흙에 매몰되어 있었는데, 발굴 조사 결과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으며, 두 개의 고임돌과 석실의 남향 입구를 1매석으로 밀봉한 하부 구조를 확인하였다.
고인돌의 뚜껑돌 크기는 약 188×141㎝이며, 두께는 35~60㎝이다. 묘실의 폭이 긴 쪽은 남북 방향이고, 뚜껑돌의 위 표면에는 한 변을 따라서 지름 약 3~6㎝ 정도의 성혈(性穴)[암반 표면에 홈처럼 파인 구멍으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들이 수십 개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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