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ESG센터에서 만나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온 개념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말한다. 이는 기업이 성장과 생존을 위해 꼭 고려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미추홀구는 ESG 경영과 행정을 결합해서 민·관·산·학이 협력하며,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29일, 구는 옛 숭의어린이도서관의 유휴 공간 220㎡ 규모의 건물 1층을 리모델링, ‘우리동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센터’(이하 센터)를 만들었다. 센터는 지난해 말 시범운영을 마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
센터는 지역 어르신을 채용해서 페트병 무인수거기 운영,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관리,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수거된 재활용품은 세척 후, 업사이클링 제작 협력 업체로 보내지고, 업체는 이를 새 활용 제품으로 만들어 공공기관 등에 판매한다. 예를 들면,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장갑, 조끼, 모자 같은 제품(녹색제품 인증을 획득)으로 바꿔서 판매한다. 이 판매 수익금은 센터 운영비와 지역 어르신,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을 채용해서 발생하는 인건비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활용품 순환 체계를 개선해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ESG 포럼과 장난감 무상 수거 시스템
센터는 버려지는 장난감을 무상 수거해 세척과 간단한 수리 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나누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이다. 또한, 센터 중앙홀에서는 친환경 교육과 지역 주민을 위한 ESG 포럼도 열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환경교육, 전문 강사 양성 교육 2가지로 운영되는데, 환경 교육은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서, 환경 전문 강사 양성 교육은 시니어클럽에서 추진 예정이다.
미추홀구, ESG 행정의 선도적인 사례로 주목
미추홀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ESG센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ESG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ESG센터는 운영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