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미추의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 01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랑의 김장 나눔’
- 02버려지는 폐비닐도 자원이 된다
- 03나라를 위한 희생에 차별은 없다
- 04ADHD라면서 왜 다른 약을 주세요?
- 05한랭질환 대비로 건강한 겨울 준비하세요!
- 06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 07‘미추홀학산문화원’ 20년 발자취
- 08“봉사는 남보다 나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요”
- 092023년 미추홀구 제8회 영상공모전
- 10미추홀구 착한가격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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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미추홀구의회
미추홀구의회는 제275회 임시회를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폭염 피해 예방,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국공립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민간위탁동의안 등 총 10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역 학생들에게 의회 체험 기회 제공 미추홀구의회(의장 배상록)는 8월4일 미추홀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역할을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미추홀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민간위탁 건전운영연구회」 현장답사 미추홀구의회 의원연구단체(대표의원 장규철) 「민간위탁 건전운영연구회」는 7월28일 강원도 인제군 영어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인 장규철·이수현·김재원 ·박수연·김재원 의원은 어린이 교육 분야 민간위탁 모범사례 연구를 통해 미추홀구 실정에 맞는 민간위탁 도입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이번 현장답사를 계획했다. ▶2023년도 을지연습 참가자 격려 방문 미추홀구의회는 8월22일 2023년도 을지 연습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추홀구의회 의원들은 관계자로부터 미추홀구 관련 현황과 훈련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을지연습 사전대비태세를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미추홀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개발연구회」 현장방문 미추홀구의회 의원연구단체(대표의원 김진구) 「정책개발연구회」는 8월22일 미추홀구립도서관 4곳(장사래, 제물포, 한우리, 소금꽃)을 방문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인 김진구·황숙경·전경애·양정희·김태계·김오현 의원은 미추홀구립도서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프로그램 연계와 관련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 2023년 10월호
- 미추홀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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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인물신구新舊를 아우르는 미추홀구 마을 축제
가을이 여실히 느껴지는 10월이다. 동시에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가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미추홀구 또한 ‘학산마당극 놀래’로 가을 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수봉산 페스티벌’을 거쳐 10월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바로 ‘인천 원도사제’와 ‘낙섬축제’ 그리고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다. 매년 가을이면 찾아오는 미추홀구 전통 행사이자 구민을 위한 축제다.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인천 원도사제 제6회 ‘인천 원도사제’와 제9회 ‘낙섬축제’가 오는 14일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원도(현재 낙섬사거리 일원)에서 서해안 섬들의 신주를 모아 인천의 수령이 국왕을 대신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낸 제사다. 지방 관아가 아닌 국가에서 주관하는 국제(國祭)였으며, 봄과 가을로 제사를 올렸다. 지금은 원도 일원이 모두 매립돼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지난 2017년 원도사 터가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된 후, 2018년 용현2단지 금호타운 아파트 앞에 상징 조형물을 세웠다. 원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이어주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원도사제 재현으로 지역주민의 화합을 통해 번영과 안녕을 기원, 계승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미추홀구에서 재현 중이며, 올해는 미추홀구 주최, 미추홀학산문화원 주관으로 인천향교, 지역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대동 한마당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원도사제 제의가 이어지고, 김덕수 사물놀이패, 북춤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민자치협의회와 연계해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단심줄엮기 경연과 단심줄 대동놀이를 비롯해 주민참여 체험부스 운영, 100인의 주민심사단 등으로 주체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용현5동 낙섬축제추진위원회 주최, 용현5동 주민자치회 주관 제9회 낙섬축제와 연계해 축하 공연, 노래자랑, 체험, 먹거리 등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제6회 인천 원도사제 & 제9회 낙섬축제 일시 10월14일(토) 10:00~19:30 장소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 일원(도로통제) 문의 미추홀학산문화원 ☎ 866-3994 미디어로 소통하고 즐기는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올해 20회를 맞이해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로 새롭게 주민들의 곁으로 찾아간다.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주안역 남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는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외에도 미디어를 활용해 일상 속 소소하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축제 기간 동안 주안역 남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미디어 공연, 가수 초청공연, 1인 창작자 초청 강연, 주민 참여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10월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디어홍보실에서 개최한 ‘제8회 미추홀구 영상공모전(미추홀의 매력, 60초)’의 시상식,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포함해 미추홀학산문화원,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미디어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아트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전시공간도 조성돼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관광공사 ‘인천e지 앱’에 미추홀구 구석구석 숨은 명소를 찾는 온라인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의 자세한 사항은 향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 일시 10월21일(토), 22일(일) 장소 주안역 남광장 문의 문화예술과 ☎ 880-7978
- 2023년 10월호
- 나이스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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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인물우리 동네 미추 자원순환가게
주안1동 행정복지센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2년째 자원순환가게를 홍보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박옥금 자원관리사를 만나봤다. ▶자원순환가게 자원관리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주민 스스로 재활용품을 선별해 분리배출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보상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어요. 더불어 깨끗하게 분리해서 가져오는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해 유가 보상도 해주고 있습니다. ▶자원관리사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평소에 환경오염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재활용품을 선별해 보상도 받고,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다고 생각하니 좋은 사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름과 겨울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활동하면서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자원관리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면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법에 대해 세세하게 알게 됐어요. 쓰레기도 잘 알고 버리려면 공부가 필요하더라고요. 또, 좋은 일 한다면서 간식을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 감사하면서도 정해진 보상이 있다 보니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자원관리사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자원순환가게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주민분들이 분리배출을 어려워했어요. 제대로 분리해 오지 않아 손이 많이 갔는데, 지금은 깨끗하게 잘 해오세요. 동참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거리가 깨끗해지는 걸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씻어 가져오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모아보니 한 번씩 아이들이랑 치킨도 사 먹고 그래요.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자원순환가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 2023년 10월호
- 조연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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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안전운전 약속하고, 착한운전 마일리지 받으세요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평소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가 교통법규 무위반·사고 서약서를 작성한 후 1년 동안 그 내용을 준수할 경우, 마일리지 10점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다. 이때 무위반이란, 서약 기간 중의 행위로 인해 도로교통법 제93조에 따른 운전면허 취소·정지 처분 또는 제156조에 따른 처벌 또는 제160조 제2항, 제3항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 것을 말하며, 무사고란, 서약 기간에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하는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기준에 따라 서약 내용을 준수한다면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를 발급받은 운전자는 면허 벌점 40점 이상이 돼 면허 정지 처분 대상자가 될 경우, 벌점 누산점수에서 10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1년간 무위반, 무사고를 실천하면 면허 벌점이 49점(벌점 49점-마일리지 10점=39점)이 될 때까지는 정지 처분을 받지 않고, 만약 50점 이상이 돼 마일리지 감경 후에도 40점이 넘게 된다면 면허 정지 기간 중 10일을 감경해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단, 이와 같은 벌점 감경은 음주운전 등 위반행위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서약 실천 기간 중에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에는 그다음 날부터 다시 서약을 할 수 있다. 서약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해마다 무위반, 무사고 서약을 하고 지키면 다음 서약은 자동 갱신되며 마일리지는 10점씩 계속 누적된다.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돼 면허 벌점을 공제하지 않으면 서약은 계속 유지된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운전면허를 보유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절차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첫째,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서약서를 접수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 경찰청 교통민원24 누리집(www.efine.go.kr)에 접속해 서약하는 방법이 있다.
- 2023년 10월호
- 김광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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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즐거운 가을 산행을 위한 국민안전 행동요령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선선해진 날씨에 활동하기 좋은 요즘,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무리하게 산행을 감행하면 부상을 입기 십상이다. 가을철 즐거운 산행을 위한 국민안전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산행에 나서기 전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음주는 절대 금물이며, 단독 산행도 삼가야 한다.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하지 말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가야 한다. 배낭 무게는 가급적 가볍게 하고 땀이 잘 마르고 보온 기능이 있는 옷을 입고, 발에 맞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사고를 대비해 비상식량을 챙기고 음식물은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다. 랜턴이나 우의,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상비약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조난 또는 길을 잃었을 경우 계곡을 피하고 능선을 따라 이동해야 하며, ‘산악위치 표지판’ 고유번호를 꼭 알아 둬야 한다. 응급구조 요청 시 119 상황실에 고유번호를 제공해야 위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 산행에 나섰다가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은 뱀의 공격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햇빛 드는 너른 바위나 한적한 숲길 한가운데에도 뱀이 있을 확률이 높다. 풀숲은 스틱 등으로 살핀 후 이동하고 돌 밑에 숨어 있는 뱀도 조심해야 한다. 뱀에게 물렸다면 몸을 눕혀 안정시킨 뒤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하고 119로 전화해 구조 요청을 한다. 물린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5~10㎝ 위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린 자리에 2개의 독 이빨 자국이 남는다. 뱀의 모양을 잘 살피거나 사진을 찍어 의사에게 보여주면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가을은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벌레 퇴치제를 옷깃과 모자, 배낭 등에 바르면 도움이 된다. 냄새가 진한 향수나 화장품, 비누 등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같은 얇은 도구를 이용해 살살 긁어 벌침을 빼야 한다. 이후 환부는 절대 문지르지 말아야 하며, 깨끗한 물로 차가운 물수건을 만들어 상처 부위를 덮어준다. 만약 얼음이 있다면 쏘인 부위를 찜질해 주면 좋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구조를 요청해 병원에 입원하거나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 2023년 10월호
- 조연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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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인물“주민에게 사랑받는 영화공간주안이 되겠습니다”
미추홀구에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특별한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영화공간주안’이다. 주중 6천원, 주말과 공휴일 8천원으로 저렴하게 영화 관람이 가능한 이곳은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가 주 상영작이다. 상업영화 틈 속 남다른 스크린을 빛내는 영화공간주안의 관장을 만나봤다. ▶안녕하세요. 먼저 관장님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영우 관장입니다. 관장으로 부임은 제가 2022년 9월에 했으니 벌써 1년이 됐네요. 저는 문화예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영화공간주안을 주민들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영화공간주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7년 4월 개관한 영화공간주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미추홀구가 처음으로 설립한 인천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입니다. 상영관 4개와 다목적 소공연장인 컬처팩토리로 구성돼 있고, 개관 이후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영화 2,684편을 약 58,559회 상영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664,564명, 회원 수는 17,387명으로 605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상영관과 진동의자가 설치된 다목적 소공연장의 대여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관 16주년이라고 들었습니다. 기획된 행사나 이벤트가 계신가요? 현재 개관 16주년을 기념해서 영화공간주안 회원 포인트 3,000점을 소진한 분들께 소풍 시 사용할 수 있는 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를 상영하고 있나요? 영화 선정의 기준이 있을까요? 다양성 예술영화관인 만큼 어떤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중 영화제 등을 통해 검증된 작품이나 관객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관객이 소통하는 영화공간주안만의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매월 1편의 영화를 선정해 영화 관람 후 토론을 통해 인생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인생영화’, 비정기적으로 감독, 배우 등을 초청해 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에 토론도 하고 관련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네마토크’,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매주 화요일 중국 우수영화를 매월 2편씩 무료 상영하는 ‘시네마차이나 인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평론 쓰기 프로그램인 ‘예술영화 비평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영화관람료가 연말정산 대상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상하고 계신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있을까요? 해당 내용을 영화공간주안 누리집을 통해 홍보하고 있고, 영화공간주안 회원들에게는 상반기부터 소식지에 담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영화공간주안을 ‘북적북적한 영화관’으로 만들고 싶으시다고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설상가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OTT가 일상화되면서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크게 줄어든 게 현실입니다. 또한, 우리 미추홀구 주민뿐 아니라 인천시민들도 영화공간주안이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우선 각 동별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단체 영화 관람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다른 자생단체로 확대하고 나아가 인천시의 다른 지자체까지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좋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다 보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 난다”라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다시 찾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반기에는 스웨덴영화제가 열리는 것으로 압니다. 스웨덴영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극장과 함께 스웨덴 예술영화를 선보이는 축제인데, 현재 상영시간표를 완성해 대사관 측에 전달해 협의 중이고, 세부 예산 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화공간주안은 무엇보다 우리 미추홀구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공간입니다. 멀티플렉스 또는 상업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다소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지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예술영화가 있고, 다채로운 행사가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용상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시면 적극 수렴해 더욱 발전하는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년 10월호
- 윤정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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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미추홀구의회
미추홀구의회는 제276회 임시회를 10월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해 조례안 등 총 10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 발의 조례는 4건이다. 장규철 복지건설위원장은 6·25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수당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미추홀구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황숙경 의원은 ‘미추홀구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미추홀구의 합리적인 고용 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전경애 의원은 미추홀구의회의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적법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미추홀구의회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를 전부개정 발의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계 의원은 무연고자와 저소득층의 장례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미추홀구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미추홀구의회 방청안내 미추홀구의회는 구민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회의 상황을 방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청에 관한 문의는 의회사무국(☎ 880-4954)으로 전화하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방청 절차 개회 전 신분증을 지참해 미추홀구의회사무국(의회 1층) 사무실에서 방청권과 교환 후 방청 방청인 준수사항 • 회의장 안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 모자·외투를 착용하지 못합니다. • 회의와 관계없는 물품을 휴대하거나 반입하지 못합니다. • 음식물의 섭취나 담배를 피우지 못합니다. • 회의장 내 발언에 대해 가부를 표명하거나 박수를 치지 못합니다. • 신문이나 기타 서적을 읽을 수 없습니다. • 사전 허가 없이 녹음·녹화·촬영 등을 할 수 없습니다. • 기타 소란 등 회의의 진행을 방해해선 안 됩니다. • 필요한 때에는 관계직원의 휴대품 검사에 응해야 하며, 퇴장지시가 있을 경우 신속히 퇴장해야 합니다.
- 2023년 11월호
- 미추홀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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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음식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생활의 발견’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중국 작가 린위탕은 “인간이 항상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종교도 학문도 아닌 음식이다”라는 유명한 문장을 썼다. 히포크라테스도 많은 글에서, 질병 치료 과정에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료실에서 환자, 보호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음식과 보조식품이다. 이는 우리나라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주요 관심사인 것 같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는 운동, 식사, 체중 조절 등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권고안의 내용은 매우 길지만, 그중 이런 내용이 있다. “암 치료 결과를 개선하거나 치료 독성을 줄이기 위해 식습관을 개선·변경하는 것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특정한 식습관이나 음식이 암 치료의 일부로 인정받기 위한 근거는 현재 거의 없다.” 암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특정 음식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와 같은 신체적 부담이 있는 기간 동안 칼로리와 단백질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면 충분하다. 그런데 가끔 진료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 음식 문제로 서로 말다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보호자들은 환자가 올바른 식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영양 보충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여겨, 안타까워한다. 반대로 “암 치료에 좋다는 음식을 왜 안 챙겨주느냐”라며 보호자에게 원망의 마음을 품는 환자도 있다. 음식에 있어서 정확한 정답은 없다. 치료 때문에 힘든 기간에는 그저 환자가 원하는 맛있는 음식을 잘 드시는 게, 음식으로 인한 가족 간 스트레스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매 끼니 먹을 음식을 고민하고, 암 치료에 좋다는 식품들만 찾아다니다 보면 그 과정 자체가 암 환자의 고통이 되기도 한다. 안 그래도 힘든 시기인데, 또 하나의 고통을 가중하지 않으면 좋겠다. 위에서 언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권고안에는 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은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만약 환자의 식사 문제 때문에 계속 고민이라면 환자와 보호자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 전에, 의료진과 논의하길 바란다. 치료 기간 동안에는 신체적 허약함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료진의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보호자의 걱정이 지나치다면 의료진이 이를 안심시켜줄 수도 있고, 환자가 식사에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의료진의 권고는 보호자의 권유보다 환자에게 더 분명하게 전달되는 효과도 있다. 아무튼, 먹는 것은 즐겁게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누워서 인생에서 정말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몇 가지인지 헤아려본다면, 언제나 음식이 첫 번째일 것”이라는 문구가 있다. 암에 걸렸더라도 음식으로 인한 기쁨을 포기하지는 말아 달라. 건강을 위하는 마음과 맛의 즐거움을 찾는 것 간의 균형을 잘 조절하시되, 또 이를 너무 염두에 두지 말길 바란다. 그저 기쁨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잘 받기를 기원한다.
- 2023년 11월호
- 인하대병원 임주한 혈액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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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동네 자랑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주안역 북광장에 활기가 돈다. 지역 학생들에게 건넬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나눔장터’가 열리기 때문이다. 주안5동에서 행복을 나누고 있는 행복나눔 마을공동체 대표(강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행복나눔 마을공동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주안북부역 공개 공지(공지 중에서 일반에게 상시 개방되는 대지 안의 공간) 광장에서 나눔장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평소 청소년 복지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이 모여 2019년 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나눔장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이 내는 참가비와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부스 판매 수익금, 주민 기부금을 모아 매년 1회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눔을 통해 느끼는 지역사회의 변화가 있나요? 주안역 북광장은 지저분하고 불쾌한 인상을 주는 마을의 사각지대였습니다. 그런데 나눔장터를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시작하자 밝고 활기찬 광장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긍정적 변화를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을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계신가요?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의 액수가 점점 늘어 작년에는 총 11명에게 각 50만원, 인재 학생으로 선발된 1명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매년 100만원이라는 금액을 줄 수 있었습니다. 주민분들의 관심이 늘어나 뿌듯하며, 매달 장터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문의해 주시는 주민분들을 만날 때 가장 행복합니다. ▶향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안역 북광장뿐만 아니라 관내 취약지에 꽃을 심고 벽화를 그려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 2023년 11월호
- 나이스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