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흥미로운 온라인 전시관 체험
정부는 겨울방학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온라인체험학습 ‘에듀넷·티-클리어*’로, 전국 200개 전시관과 연계해 개별 관심사에 따라 집에서 손쉽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 티-클리어란, Teacher-Curriculum, Learning, Evaluation and Activity Resources의 약자이다. 교육과정과 교육정책 전반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협업 소통을 지원하는 교육정보 통합 지원 서비스이다.
에듀넷·티-클리어는 교육부가 제공하는 통합 교육 정보 서비스로, VR과 AR을 활용해 전국 200개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초중학교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디지털 교과서와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해 학생들이 더 흥미롭고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1,500개의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에듀넷·티-클리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해 각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역사와 예술, 중요한 인물들의 자료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바닷길을 통해 선조들의 해양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버튼으로 조절하며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수중 문화재를 발견하며 우리의 해양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서울의 사바나미술관에서는 ‘도깨비의 꿈’을 통해 도깨비와 관련된 작품을 체험하고, 테리보더의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전시에서는 서정적인 작품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안토니 가우디와 같은 건축가의 어린 시절과 작품 설명을 통해 예술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여성 관련 자료에 관심이 있다면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여성 직업 변천사, 여성 체육, 여성 독립운동가 등의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온라인 체험학습을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문화생활도 즐기고,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따뜻한 겨울방학을 보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