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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야학기관 `용마루학교`가 미추홀구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1974년 인하대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출발한 용마루학교는 올해로 46년째 이어오고 있다. 비록 비정규 교육기관이지만 학생들에게 정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기도 하다.

 

용마루학교의 설립 모토는 `배움에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다`. 중학교·고등학교 과정에서 15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교사들은 모두 인하대생으로 동아리에서 철저한 트레이닝을 거쳐 교사로 봉사하게 된다.

이곳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방모(60·송림동)씨는 10여 년 전부터 꿈꿨던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망설였는데 정말 잘 온 것 같다""눈높이에 맞는 수업방식으로 젊은 선생님들의 열정에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70대 어르신이 중학검정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수업시간 외 보강지도를 하면서 열심히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받고 밤늦게 감사 전화를 하셔서 함께 울었습니다." 배성재 용마루학교장이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전했다.

이곳만의 특별한 수업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필운 변호사와의 만남이다. 젊은 시절 야학 교사로 봉사했던 한 변호사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무료 생활법률 강의를 해주고 있다.

일반교육과정과 달리 매년 4월 검정고시에 맞춰 학사일정을 진행, 학기는 6월부터 시작한다. 전화상담이나 방문을 통해 4월부터 10월까지 언제든 입학이 가능하다. 1년 교육과정으로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다. 수업은 월~금요일 저녁 650분부터 940분까지 40분씩 4교시로 진행된다.

수업뿐만 아니라 CA활동, 학생 자치활동, 여름캠프, 개교기념일 행사, 졸업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행사는 5월 졸업식. 졸업생 선배와 교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성대한 졸업행사로 진행한다고 전한다.

현재 자리에서 10여 년을 운영해왔다고 이야기를 꺼내는 배 교장은 "환경이 열악해 이사를 계획하고 있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망설이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청과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교직원공제회, KT&G 등에서 후원해주고 있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학생이 10명 내외이다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차질은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교무담당 교사는 "교육청과 구청 등에서 소독과 방역을 수시로 해주고 있고 학생과 교사 모두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 안전하다""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그동안 못했던 소풍, 졸업식 등 학사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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