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로의 정책 전환 및 국내외 백신 접종률 증가로 인해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해외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여권이 12월21일부터 새롭게 바뀌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보안성을 강화하고 디자인 및 품질을 개선했다.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재질을 사용해 보안성과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표지 색상이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여권 사증면수가 기존 24면과 48면에서 26면과 58면으로 증가됐다. 사증면에는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자인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개인정보 면에는 주민등록번호(뒷자리)를 기재하지 않고, 여권번호를 레이저 각인해 촉각으로도 여권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여권정보증명서를 발급받아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과 동시에 달라지는 여권 행정 서비스도 있다. 전자여권 면수가 증가함에 따라 책자형 사증란 부착 제도가 폐지됐다. 또한 여권사무대행기관 방문 신청자에 한해 여권을 신청인에게 개별 우편 발송해 주는 우편 직배송 서비스(비용 신청인 부담)가 시행됐으며, 민원인이 별도 신청 시 여권 추가기재란에 출생지를 표기할 수 있다.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당장 발급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전자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여권발급은 국내 여권 사무 대행기관 및 재외공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재발급인 경우 온라인 정부24(http://www.gov.kr)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