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급격한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등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통합돌봄서비스를 받으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추홀구는 올해 인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 공모사업에 응모·선정됐다.
미추홀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공모사업을 시행했으며 숭의1.3동 등 5개 동이 응모했다. 숭의1.3동 ‘다같이 돌봄, 더불어 함께 행복한 숭의1.3동’은 노인, 한부모 가정, 청장년층 등 90세대를 대상으로 어버이날 생활용품 지원, 한부모 가정 여름방학 자녀 간식 지원, 명절 음식 지원 등을 할 예정이며, 용현1.4동 ‘용현1004 한스푼 사랑뜨개’는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노인, 아동, 장애인, 50~60대 1인가구 등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자와 매칭을 통해 영양란, 우유 등을 지원해 식생활 개선과 안부확인을 통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익2동 ‘더불어 행복한 지역 돌봄 사업’은 혹서기·혹한기에 취약한 대상을 선정해 선풍기, 이불, 겨울 내의 등을 구입해 제공할 예정이다.
주안6동 ‘더불어 한가위’는 명절에 더욱 크게 느껴질 저소득 가정의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취약계층 60세대를 대상으로 명절 음식 등을 제공한다.
문학동 ‘온 마을이 함께하는 저소득층 자녀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관내 학습지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강료를 조정·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 동 특성에 맞춘 돌봄사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김지영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을 초빙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팀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개인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지원되는 돌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