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에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만든 ‘자연담향’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자연담향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가치를 한층 더 상승시키고 상품 제작에 전문성을 극대화해 노인일자리 생산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자연담향’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세면 비누, EM 세탁비누 등을 만들고 있다. 만들어진 제품은 홈플러스 시니어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천연비누 제작 외에도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비누 만들기, 동화책 읽어주기, 동요 부르기 등의 참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자연담향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은 총 12명이다.
2012년 5월 천연비누 제작사업을 시작으로 미추홀구청 내 작업장을 개소하고 2013년 2월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4년 1월에는 천연비누 ‘자연담향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0년 1월 화장품 제조업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쳤다. 또한, 2023년 2월 미추홀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운영 계약 체결로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천연비누 3구·6구 세트, 요일비누 세트 등 답례품을 전달하며 노인일자리 생산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인천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향후 계획은 설거지바, 천연디퓨저 등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사업 활성화다. 또한, 지역사회 행사 참여, 라이브 커머 방송을 통한 제품 판로 확대,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로 어르신과 젊은 세대의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순애(63세) 자연담향 사업 참여자는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을 직접 써보고 품질이 좋아 주위에 자신 있게 홍보하고 있다”라며 “자연담향 일자리가 생활의 활력소가 됐고, 새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나이에 동료까지겨 삶이 재미있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레는 목소리가 듣는 이로 하여금 함께 웃음 짓게 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자연담향에 대한 문의는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888-399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