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유행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70년대 풍으로 꾸며진 막걸리 가게, 80년대 스타일의 음악, 90년대 느낌의 패션과 사진 등이 그렇다. 이렇듯 과거의 모양, 제도, 풍습으로 돌아가는 ‘레트로(Retro)’와 전에는 없던 것을 도입하는 ‘뉴(New)’를 합친 ‘뉴트로(Newtro)’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미추홀구에는 ‘뉴트로(Newtro)’ 감성의 서비스가 많다. 흑백사진관, 제물포 레트로 거리, 레트로 카페 등이 대표적이며, 미추홀구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사업 13호점인 ‘K-MADE’도 뉴트로 감성이 접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MADE는 레트로 감성이 들어간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많다. 주로 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재로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인형 또는 인형 옷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제공한다. K-MADE는 미추홀구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사업을 통해 매장을 얻었지만, 그전부터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제작, 제품 판매를 계속해 왔다. 청년사장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며 사업을 지속한 만큼 미추홀구의 지원을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직접 만든 소품과 인형을 진열장에 전시해 가게 앞을 지나는 동네 주민들이 인형을 보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비전도 갖고 있었다. 수제 인형과 인형 옷 등 아기자기한 레트로 소품 문화는 전국적으로 마니아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덕분에 K-MADE를 찾아 인근 지역의 관광객들이 미추홀구 제운사거리 일대를 방문할 기회도 많아졌다. K-MADE 앞을 지나던 한 주민은 “이곳이 이전에는 약간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점점 밝은 분위기의 가게가 생겨서 좋아요”라며 제운사거리 일대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요즘 새로운 가게가 오픈할 때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엔 인형가게라고 해서 중학생이 된 딸아이와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하려고 해요”라며 K-MADE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한편 K-MADE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오픈한다. 이외 시간은 인형 제작 또는 외부 강연 등 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담과 원데이 클래스 등의 서비스는 100% 예약제로 진행한다. 문의 일자리정책과 ☎ 880-7991
대 표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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