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5동, 숭의4동, 도화2.3동, 주안2동에서는 인천광역시 최초로 ‘폐비닐 전용 봉투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폐비닐 전용 봉투에 비닐류를 모아 수요일 저녁에 내놓으면 목요일에 통장과 환경공무관이 함께 수거하고 처리 업체에서는 이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한다. 용현5동 고정호 통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매주 목요일 폐비닐류를 모아오시면 종량제봉투로 바꿔드려요”
▶폐비닐 전용 봉투제가 무엇인가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비닐 중 깨끗한 비닐만 모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봉투에 담아 따로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던 비닐류도 재활용 가능하니 쓰레기 감량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평소 자원순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 용현5동이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범 운영을 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폐비닐 전용 봉투제로 느낀 것이 있으신가요?
폐비닐 전용 봉투를 집마다 나눠주고 배출된 봉투를 수거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통장님들의 노력이 자원순환에 보탬이 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비닐류만 모아보니까 그동안 일반 쓰레기에 비닐류가 이렇게 많이 차지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우리 동이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면 더 좋겠습니다.
▶비닐류 교환의 날은 무엇인가요?
매주 목요일 깨끗하게 분리해서 모은 비닐류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500g당 종량제봉투 10ℓ 1장으로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비닐류 교환의 날은 전 동에서 시범적으로 2024년 3월31일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으로 구 예산이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해요. 비닐, 페트병, 캔 종류를 분리배출만 잘해도 쓰레기를 줄이고 종량제봉투도 아낄 수 있는데 말이죠. 쓰레기를 줄이는 데 주민들이 많이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