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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로터리는 미추홀구 숭의동에 위치한 교통광장으로 6개의 차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로터리 중앙의 분수대는 1980년대 건립돼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됐으나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후,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가동을 준비 중이다.

 

숭의로터리 분수대는 지하 기계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누수로 가동 시 누전의 위험이 있었다. 전기 시설의 메인 차단기 또한 지하 기계실에 있어 침수 시 긴급 전기 차단 등의 조치가 불가능한 상태로 대대적인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추홀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원을 교부받아 새 단장 사업을 추진했다.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시설물인 만큼 리모델링 계획에 구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시행하고, 각종 홍보자료 배포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용역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다방면의 의견을 취합했다. 로터리의 기존 조형물을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를 반영해 인근 수인선 바람길 숲에 있던 학 조형물 4점을 이설하고, 로터리의 수목 또한 폐기하는 대신 이식하기로 했다.

같은 달 8월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는 검토를 마친 3가지의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소나무를 식재하자는 의견과 기존 분수대를 재단장한 디자인을 토대로 최종안이 탄생했고, “색색의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볼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많아 분수대와 로터리 그 주변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올해 3월 공사를 본격 시작해 6월까지 약 4개월의 공사를 거쳐 새롭게 단장한 숭의로터리 분수대는 기존에 결함이 있던 지하 기계실을 철거하고, 전기 메인 차단기와 펌프 등의 설비를 지상으로 올려 누전과 안전사고 또한 예방했다. 오래된 기존 분수대의 2·3단 수조는 철거하고, 분수대 중앙에 소나무를 심어서 수경시설이 가동되지 않는 겨울에도 푸르고 생기 있는 경관을 조성했다. 정면에는 미추홀구 마크 모양의 조형 분수대를 설치해 입체적인 경관도 선보인다.

새 단장을 마친 숭의로터리 분수대가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구민들과 일대를 오가는 모든 분에게 청량함과 쾌적함을 선사하길 바라본다.


문의: 공원녹지과 880-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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