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에는 물품을 공유하는 ‘센터’가 있다. 전국에 몇 안 되는 ‘물품공유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필요한 물품을 부담 없는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물품을 사지 않고 빌리면 가계 부담이 줄어들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되고 있다. 소유가 아닌 공유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물품공유센터를 소개한다.
‘미추홀구 물품공유센터’(이하 센터)는 자원 낭비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구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물품, 공간, 에너지, 지식을 나누는 인천광역시 최초의 공유경제 촉진 거점시설이다.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해 협력 소비를 권장하는 경제 방식인 공유경제와 자원·비용을 절약하고 미세먼지·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구민 스스로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협력적 소비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이사, 청소, 집수리, 취미생활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물품을 빌릴 수 있다. 생활 공구부터 건강 도구, 스포츠용품,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용품 일체까지 한 곳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센터에서는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고 있는데, 에너지 공유로는 전기자동차 무료 충전, 공간 공유로는 에코카페·강의실 대관(공공목적 사용 시에만 대여 가능), 지식 공유로는 보유하고 있는 환경도서(생활, 생태, 기후, 업사이클 등) 대여를 만나볼 수 있다.
물품공유센터를 찾은 김○○씨는 “휴가철을 맞이해 캠핑을 계획하며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 요즘 유행하는 감성 캠핑을 위해 의자, 무드등, 랜턴, 스피커 등을 대여했다. 품목도 다양하고, 상태도 양호해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미추홀구민은 50%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품 대여는 센터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물품 대여를 신청하고, 직접 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고 추후 반납하면 된다. 센터 방문 시에는 회원증이나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물품 대여 기간은 기본 2박 3일이지만, 캠핑·레저 용품은 4박 5일이다. 예약일까지 인수하지 않을 경우, 사전 예약은 취소된다. 물품 대여 비용은 물품 구입 금액의 3% 이내다. 물품 대여와 반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2~1시 제외)이며,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한편, 센터는 미추홀 에코 나눔장터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물품공유센터 누리집(www.ishare.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 217-2932)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자원순환과 ☎ 880-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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