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은 불면증을 흔한 질병으로 만들었다. 수면의 질은 삶의 질과 직결되며, 불면증은 신체 증상과 정신과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불면증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해 각성 상태에 있거나, 잠을 자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오랜 시간 깨어 있어 피곤하지만, 제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곧 깨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즉, 자고 싶어도 잘 수 없는 병이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입면장애(쉽게 잠들지 못하는 증상), 수면유지장애(잠에서 자주 깨는 증상), 조기각성장애(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가 있다.
불면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불면증’이다. 둘째는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이차성 불면증’인데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치매, 파킨슨병 같은 신경과 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면증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면 증상 척도와 수면다원검사 등을 활용한다. 이후 잘못된 수면 습관을 수정하고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위생’(수면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이고 환경적인 변인들에 대한 일련의 규칙 및 기본적인 정보)을 지켜야 한다. 불면증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불면증을 스스로 개선하려면 심리적으로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이 더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을 꼭 자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만성 스트레스나 불필요한 걱정, ‘잠을 못 잤다’는 절망감은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이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현대 사회에서 불면증은 점점 더 흔해지고 있으며, 적절한 수면 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스로 노력도 병행한다면, 불면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전글 떡, Tteok으로 써주세요
- 다음글 연말정산 꼼꼼히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