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순찰활동 ‘멍딧불이 순찰대’를 출범시켰다. 지난 4월 26일,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인천 도그와트 문학점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멍딧불이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지역 내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반려 문화 확산과 지역 안전망 강화를 함께 도모한다.
발대식에는 1기 순찰대로 선발된 35가정, 순찰 대원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순찰대 공식 명칭인 ‘멍딧불이’ 이름 공모전 시상식과 임명장 수여, 순찰 활동을 위한 기본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산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활동 시 유의사항 등에 초점을 맞췄다.
‘멍딧불이’는 ‘멍멍이’와 ‘반딧불이’를 합성한 이름으로, 어두운 지역을 밝히는 따뜻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연 1회 반려 문화 축제 ‘펫스티벌’을 열고, 미추홀경찰서와의 합동 순찰도 실시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반려견 보르와 견주 이시현 씨(도화동)
“보르랑 평소처럼 산책하는 길인데, 요즘은 옷이 하나 더해졌어요. 책임감도요!”
늘 다니던 길인데도 관찰하다 보면 위험 요소들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에게 위험한 곳을 미리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곳이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순찰대에 지원했어요.
▶반려견 모짜와 견주 이영수 씨(주안동 )
“모짜와 함께 산책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더 의미 있게 느껴져요.”
다른 구에서 이런 활동을 먼저 하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저한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반려견이랑 같이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렸어요.
문의 : 인천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주소 : (22221)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소성로 189 2층(학익동)
전화 : ☎ 873-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