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41만 구민 여러분,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새로운 준비를 마치고 개원하게 됐습니다.
항상 미추홀구의 활기찬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4년간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마을 곳곳을 누비며 달려오신 김정식 전 구청장님, “사람 중심의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발맞추어 주신 8대 미추홀구의회 의원님들께 깊은 존경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어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만들어 나갈 이영훈 구청장님과 의회 의원으로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미추홀구를 위해 의정활동을 함께 이어나가게 된 9대 동료의원 여러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와의 치열한 싸움으로 인해 모든 국민이 지치고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K-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나와 내 이웃을 지키고자 애썼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께 구민의 대표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어떤 고통도 그 끝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조금만 더 버텨낸다면 곧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는 앞으로 2년간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전반기 의장으로 세워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잘 알고 있기에, 그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것을 잊지 않고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고자 합니다.
미추홀구는 인천의 구도심 지역으로 확장 중인 신도시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노후된 건축물과 시설,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상태, 청년들의 실업문제, 열악한 기반시설, 그리고 불법 주정차와 도시 미관 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들이 삶의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추홀구는 다각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행정적 이해도와 참여 욕구를 높이고, 다양한 주민자치의 영역을 개방하고 공유하며, 그들과 소통하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이와 맞물려 용현학익지구, 도화지구, 용마루지구, 주안의 재개발지구 등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수인선 연장, 경인선 특급·급행열차 등의 교통환경도 개선 예정에 있어 수도권 교통 연계력을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등 도시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다년간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발전의 토대로 우리 15명의 9대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4년간 미추홀구 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앞만을 보고 달려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많이 공부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추홀구의회라는 기관의 정체성과 방향을 잃지 않고 위기를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집행부와 같은 비전으로 앞을 바라보되,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권력 통제기능을 잃지 않고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언제나 소통하는 모습으로 신뢰를 굳건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선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선의원의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구민과도 언제나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의회 기능을 수행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앞으로의 4년은 미추홀구에 있어 주요한 변환점이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15명의 의원 모두는 구민의 대표이자 대변자로서, 늘 여러분들의 생각과 소리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구민 여러분의 격려와 충고, 응원과 질책을 겸손하고 소중히 여기며 여러분의 일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41만 구민의 가정이 늘 건강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