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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신축년으로 소띠 해이다. 우직하고 부지런한 소의 품성을 닮은 8명의 소띠 구민을 만나보았다. 모든 이들의 바람처럼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소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의 새해 소망이 성취되고, 미추홀구민과 지역사회 모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신축년이 되기를 희망한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싶어요"

이준수 군(12·용현초 5학년)

저의 장래 희망은 컴퓨터를 공부해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개발자에요. 새해에는 컴퓨터 자격증 2개를 따고 싶어요. 파워포인트, 코딩과 관련된 자격증을요. 4학년 때 생존게임을 하면서 컴퓨터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올해에는 코로나가 없어져서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축구를 하며 뛰어놀고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가니 집에서 게임만 하게 되고 머리가 나빠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싶어요.

또 부모님과 동생과 같이 가족 여행도 가고 싶어요. 예전에는 해외여행도 가고 엄마 동생 아빠랑 바다도 보고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할 수 없어요.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여행이 취소되어 너무 속상했어요. 빨리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지난해는 엄마를 많이 못 도와 드렸는데 새해에는 힘드시지 않게 많이 도와드리고 싶어요. 설거지와 빨래 개기 이런 것들을 해드리고 싶고 내년에도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에너지 맘껏 펼치고 싶어"

김운규 씨(24·대학생)

2019년엔 코로나19로 인해 불편한 게 많았어요. 학교 수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어요. 봉사활동도 제한적으로 해야 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웠죠.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사라지진 않더라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정도였으면 좋겠어요.

4학년이라 취업도 하고 싶어요. 현재 경찰학과 재학 중인데 취업은 경호나 경비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운동과 관련이 있는 직업을 희망하게 되었어요. 1년 전 어깨를 다쳐 좋아하는 운동을 충분하게 못하고 있어요. 몸이 아파도 운동은 쉬지 않고 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하지 못해 아쉬워요. 새해엔 선물처럼 어깨가 다 나아서 내가 가진 건강한 에너지를 맘껏 사용하고 싶어요.

 

 

"삶의 목표를 찾아 나갈터"

안정수씨(24·대학생)

어렵고 힘든 2020년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체육 등 전 분야에서 커다란 피해와 제약을 받았습니다.

지금 나이에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어느 정도 진로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취업과 편입, 졸업 등 고민거리가 많을 때입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삶의 목표를 찾아 발판을 만들고 성공으로 가는 일련의 과정이 잘 풀렸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새해에는 대학교 졸업반이 됩니다, 대학 생활을 멋지게, 후회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고, 졸업 후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 멋진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또 하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 만들겠습니다"

김도현 씨(36·미추홀구 공무원)

신축년 새해로 공직생활 14년차를 맞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1년 새해 소띠 해를 맞아 무엇보다 가족들이 더 건강하고 지금처럼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어머님이 저와 띠 동갑으로 환갑이신데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며, 저에게는 딸(3) 아이가 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자유롭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미추홀 42만 구민들이 그 어느 해보다 즐겁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따라서 미추홀 관내에 편안하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녹지 비율이 높은 좋은 길을 많이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일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제공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가족과 해외여행 갈수 있기를"

송재용 씨(36·도로환경미화원)

이른 새벽에 일어나 아내와 딸이 잠에서 깨지 않게 조용히 집을 나선 후 가게 영업 쓰레기, 담배꽁초, 술병과 과자 봉지까지 널브러져 있는 골목식당과 무단투기 집하장을 구석구석 쓸고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해온 5년 차 도로환경미화원입니다.

깜깜한 새벽에 일을 시작하고 더러운 쓰레기를 만지며 그걸 매일 치우며 사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매일 떠오르는 새벽빛을 보는 축복의 삶을 누려왔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바람은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작년 3월 초 취소됐던 우리 가족의 발리 해외여행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해외 나들이 추억을 선사하고 계속해서 안온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시민들이 보내신 말 한마디의 격려를 원동력으로 삼아 우직한 소처럼 2021년 신축년에도 저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마스크 없는 생활로 돌아갔으면"

도은아 씨(48·주부))

2021년의 가장 큰 소원은 `코로나19가 무사히 지나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제일 많이 언급된 단어는 코로나19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코로나는 모두를 힘들게 했어요.

학교에 가야 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밖을 함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는 스스로 자신을 가둬 둘 수밖에 없는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거예요. 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물론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즐거움이 생기기도 했던 한 해였네요.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된 요즘 2021년 새해에는 아무쪼록 우리 가족 건강하게, 코로나19가 무사히 지나가고 마스크 없이 아이들과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운 한 살을 건강하게 열고 싶어"

최종익 씨(60·교수)

2021년은 내가 인생의 한 바퀴를 모두 살고 다시 한 번 살기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그 시작이 건강한 모습이길 소망합니다. 내가 건강하면 우리 가족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힘써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새로운 한 살을 활기차게 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제자들을 포함해 청년들이 취업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동화 시대를 넘어 IT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점점 인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이 감소하고,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덮친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청년들이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도 없고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돼 일자리가 넉넉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남북이 갈라져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기본 생존권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소박한 소망입니다. 두 딸과 제자들을 포함하는 청년들, 그들의 후손들이 대대손손 삶을 이어가야 할 이 땅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내 삶의 후반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역사회 봉사 실현 소임 다할터"

김득웅 씨(72·미추홀구주민자치협의회 고문)

지난해 인천시주민자치 원로회의가 출범한 후 미추홀구주민자치협의회 고문과 인천시주민자치 원로회의 상임회장으로 소중한 경험과 활동을 쌓아왔습니다. 마을의 지도자로서 마을과 주민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왔듯이 현재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과제 수행을 위해 기여해 왔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주민자치 원로회의와 21개 동 주민자치회장님 및 주민자치 여성회의 여러분들과 합심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저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제가 추구해온 `지역사회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성격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습니다. 소가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고 하듯이 우직하고 부지런하며 묵묵히 인내력을 발휘하며 사회를 헌신적으로 섬길 주민자치 여성회 분들을 양성하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아울러 집이 화목하면 모든 온갖 일이 잘 이루어지듯이(家和萬事成) 저뿐 아니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자식들이 잘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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