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 활동가로 참여하며 자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교육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사회통합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추홀구가족센터는 총 13개국(중국, 태국,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페루, 멕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몰도바, 베트남), 14명의 강사 인력 풀을 갖추고, 다문화 이해 수업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도서관 등과 연계해 각 나라의 문화와 지리, 언어, 전통의상, 요리, 악기, 전통 놀이 체험, 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요기관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돼 미추홀구 관내 도서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가깝게 지역주민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학나래도서관의 다문화 이해 교육 ‘지구촌 세계 역사문화 여행’과 ‘지구촌이 함께하는 명절 행사’다. 7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지구촌 세계 역사문화 여행’에서는 몽골, 페루, 필리핀 강사가 자국의 전통, 역사, 문화를 소개하고,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전통의상 만들기와 놀이 등을 체험한다. 7월과 12월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명절, 멕시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다루는 ‘지구촌이 함께하는 명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결혼이주자인 부모님 나라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님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많이 배우고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시민공동체과(☎ 728-6813)로 문의하거나 학나래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방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