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기 1kWh를 줄이면 한 달 전기요금 약 7,790원을 절약할 수 있고 일 년이면 약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아낄 수 있다. 여름철 전력사용 집중 기간을 앞두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이 활발하다. 매일 1kWh 절약 시 얻게 되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전 국민이 매일 1kWh를 절약하면 천연가스 수입액을 연간 27.1억 달러를 줄일 수 있고, 석탄으로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줄여 연간 16.7백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1kWh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4시간 켜놓는 가전제품 중 600ℓ 냉장고는 약 15시간 사용할 수 있고 300ℓ 이상 김치냉장고는 약 57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약 40~90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가정에서 세 가지만 실천해도 하루 1kWh 줄이기에 성공할 수 있다. ① 에어컨 설정 온도 1℃ 높이고, 여름철 실내 온도는 26℃ 유지하기 → 0.41kWh 절약 ②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하기 → 0.36kWh 절약 ③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 0.32kWh 절약, 이렇게 세 가지만 실천해도 하루 약 1kWh를 절감하고 한 달이면 30kWh 절감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한 달 전력사용량 10%, 전기요금은 14%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일곱 가지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면 에너지 절약 달인이 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 자연해동 후 사용하기, 비데 온열 기능 끄기,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하기, 전기밥솥은 보온시간 줄이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시원한 차림으로 쿨 맵시 실천하기, LED 등 고효율 조명 사용하기 등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방법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붐 확산에 동참하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