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기준 미추홀구 세대수는 19만5천, 인구는 약 41만5천여명이다. 재활용을 제외한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1인당 500g 정도로, 4인 가족 평균 2㎏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셈이다. 다행히 지난해 대비 음식물이나 일반쓰레기는 각각 5%씩 감소하고, 재활용은 약 10% 늘어났다. 우리 구는 현재 총 8개의 위탁업체가 21개 동을 나눠서 폐기물을 수거·처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 3일 수거했으나 올해부터는 주 5일로 변경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수백 대의 무단투기 단속 CCTV를 운영함에도 여전히 쓰레기 불법투기가 만연한 160개의 취약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어르신들을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로 위촉하고, 상습투기지역에 꽃밭을 만드는 ‘행복홀씨’ 사업 등을 추진해 골목 환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도로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140명의 환경공무관들은 새벽부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투입되는 인건비 등 자원순환 행정에 연간 약 400억원의 예산이 든다. 예산 절약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자원순환기본법’을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으로 전면 개정해 공포했고, 2024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자원의 재사용, 재활용, 새활용(업사이클)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돈으로 돌려주는 ‘미추 자원순환가게’, 캔과 페트병을 인공지능으로 수거하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환경교육을 위한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를 위해 다음의 3가지를 실천해 보자.
① 환경에 이로운 제품 구매
(저탄소제품, 제로웨이스트, 새활용·재활용제품)
② 쓰레기 발생 최소화
(배달·택배 속 일회용 거부, 텀블러·장바구니 사용)
③ ‘비·헹·분·섞’ 실천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