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교동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 승학어린이공원·관교동제3노외주차장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자원순환가게 관교 버리스타점 운영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경미 주민자치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관교동이 여러 사업을 통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나요?
관교동은 저층 주거지와 아파트, 대형상권이 혼재하는 곳입니다. 구역별로 각기 다른 생활 여건이 공존하고 있었죠. 이에 주민과 함께하는 청소순찰, 에코견학, 꽁초 플로깅, 금연캠페인 등 자원순환과 환경개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했습니다. 그 결과 동네가 깨끗해지고 꽃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함께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원이 있어도 혼자라면 이렇게 힘을 낼 수 없겠죠. 또, 작년 연말에 주민들이 함께 진행했던 ‘지속가능발전목표’ 마을계획도 인상 깊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주제로 UN에서 선정한 과제를 접목해 동 사업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다가오는 환경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에 참여하셨나요?
3월 초 자원순환과에서 자원순환 정책과 시설에 대한 이해, 공유를 위해 진행한 자원순환시설 견학에 주민대표로 참여했습니다. 견학이 너무 좋아 관교동 주민자치회에서도 따로 견학을 추진해 지난 5월 주민과 함께하는 에코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줍깅 행사에 참여했는데, 근본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관내 활용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선별분류장소 주변 주민들의 불편 민원으로 재활용 선별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좋은 행정과 아이디어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식 개선이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반기 동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사업이 있나요?
재활용 선별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2021년 미추홀구에서 최초로 추진한 자전거 정비교실과 수리센터를 올해도 운영하는데요. 주민 스스로 자전거 정비·수리 기술을 배워 자전거 이용에 활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주민자치회와 마을활동가 등 많은 인력이 마을을 바꾸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의 눈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