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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깊어 가는 가을, 높고 파란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게 변해가는 조화로운 계절의 한가운데 놓인 추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햇과일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시장의 모습처럼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추석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만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에도 제대로 모일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코로나19도 점점 약해져 가고, 방역 수칙도 완화돼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그동안 가졌던 그리움을 뒤로하고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음식,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등 함께 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미추홀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뛴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추홀구 곳곳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정비사업 중 주안1구역과 주안3구역 5천여 세대는 이미 입주했으며,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도 오는 1123백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50여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공원녹지와 여가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봉공원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는 사업도 현재 건축기획 용역 중에 있어 2025년까지는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수년째 이전을 검토하던 남부교육지원청은 제물포역 인근 옛 선인재단 부지로 이전이 결정됐고,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 등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 또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노인 홀로사 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사업, 공동형 육아나눔터 아이사랑꿈터의 확충, 좋은 부모 되기 교육, 다문화가정 교육과 취업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추홀구의 가장 큰 변화는 구민의 의견에서 나옵니다. 구청장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민원을 해결하는 미소문자’, 현장에서 민원인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미소 만남의 날을 통해 미추홀구는 구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추홀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도시입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해 41만 구민의 희망을 담아 행복한 도시 미추홀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추석이 되길 기원하며,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239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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