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은 ‘자원봉사자의 날’이다. 국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그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을 맞아, 장석희 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장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모범운전자연합회장 겸 미추홀지회장 장석희입니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수석부회장, 미추홀구 청소년수련관의 1388 지원단장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2007년에 모범운전자회원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선배가 봉사활동에 함께 나가자고 권유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까지 봉사 시간을 합하면 약 6천 시간쯤 될 것 같네요. 12년째 미추홀지회장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다른 회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이 봉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모범운전자연합회 미추홀지회 회원들과 그동안 우리 구를 위해 재난현장, 행사, 축제 등 다양한 곳에서 교통지도나 봉사를 하신 걸로 압니다. 평소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매주 주안역 또는 인하대 주변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 캠페인과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안전 캠페인을 하고, 2주에 한 번씩은 각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홀몸 어르신이나 우리 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 배달도 합니다. 이 외에 마라톤 대회, 대학수학능력시험, 해돋이 행사 등 특별한 날에는 어김없이 봉사활동을 합니다.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인천시에서 주는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패를 받으신다고 들었습니다. 자원봉사 5천 시간이 넘으셨다고요. 어떤 마음이실지 궁금합니다.
▶봉사활동을 한 지 벌써 18년 정도가 됐네요. 저는 봉사를 많이 했다고 자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보람차고, 그로 인해 하루하루가 기분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뜻깊었던 순간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실까요?
▶몇 년 전, 미추홀구의 한 마트에서 대형 화재가 났을 때, 우리 회원들이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자마자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현장이 매우 혼잡하고 어수선한데, 그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봉사 현장에서 우리 모범운전자들의 수신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안전 운전과 보행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신호를 무시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안전거리와 안전속도를 지키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인천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세요>
인천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장 유중형
▶미추홀구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있습니다. 센터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에게 활동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중형 센터장은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고 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올해 저희 센터는 각종 표창 수상, 지원사업 선정 등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