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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국가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2022년 통계 기준, 34개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수술 건수 3906건 중에 백내장 수술은 1390건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50대 이후 연령에서 가장 많이 시행한 수술이다.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눈의 수정체의 혼탁을 말한다. 시력 저하의 흔한 원인이고,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녹내장으로 이어져 실명을 유발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안경으로 교정이 되지 않는다. 종종 색깔과 빛 감지의 변화, 운전, 읽기, 얼굴 인식 등에 곤란을 느끼며 밝은 빛으로 인한 눈부심이 더해진다. 시력 저하 외에도 침침하게 보이고, 물체가 비틀려 보이거나 여러 개로 보이고, 시야 감소 또는 지속적인 안경 도수의 변화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며, 60세가 넘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백내장이 발생한다. 노화 외에도 외상, 포도막염이나 당뇨 등 안과적 질환 또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연령 관련 백내장의 증가 인자들은 흡연,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사용, 햇빛에 노출시간 증가, 당뇨병 등이 있다. 햇빛 자외선은 연령 관련 백내장 증가 인자로 알려져 있고, 선글라스 착용 등은 햇빛 차단으로 백내장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백내장의 진단은 안과에 내원해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가능하며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요법은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뿐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수술적 치료의 방법은 기존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최근의 백내장 수술은 굴절교정수술의 개념으로 크게 변화했고, 수술 후 잔여 굴절이상을 최소한으로 하고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모든 거리에서 안경 없이 볼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과 연령, 백내장 정도에 따라 적절한 수술 시점이나 방법이 다를 수 있고, 특히 다양한 인공수정체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기 증상이 있다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히 진단을 받고, 수술 시기와 방법 등 숙련도 높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수술은 당일 퇴원하지만, 한 달 정도는 신체적으로 무리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지 말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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