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평생학습관에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그림책과 원예활동을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인 ‘그림책과 함께하는 플라워 테라피’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평생학습을 생활화할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4월 3일부터 5회차로 진행된다.
미추홀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플라워 테라피’ 프로그램은 주제와 연관된 그림책을 읽고 활동지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원예 소재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독창적인 원예 창작물을 만드는 시간이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4월 3일부터 5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과 원예 창작 활동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원예 치료의 시간을 갖게 된다.
수강 내용을 살펴보면 그림책 ‘나 꽃으로 태어났어’를 읽고 생화 꽃바구니를 만들고 ‘적당한 거리’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반려 식물 키우는 법을 학습한다. 또한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를 읽은 후 원예 활동은 화단 만들기로 센터 화단을 조성할 예정으로 매주 다른 그림책과 연계된 다양한 원예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4회차 그림책인 베스트셀러 ‘당연한 것들’은 과거의 우리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편지로 추억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수 이적의 노래 가사에 임효영·안혜영·박혜미 작가의 그림으로 채워진 ‘당연한 것들’과 연계된 원예작업은 생화 센터피스(식탁 따위의 중앙에 놓는 장식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중앙에 놓일 장식물을 제작하는 시간이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워거즐튼무아’라는 그림책과 함께 개인별 얼굴 액자를 만드는 시간으로 특수 용액을 사용하여 꽃잎을 오래 보전시키도록 하는 프리저브드(보존된) 플라워 제작이 마련되어 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평생학습을 통한 배움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습을 원하는 보편적 다수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평생학습관(☎ 728-654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전글 손끝에서 피어나는 언어 ‘수어’
- 다음글 “대한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