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의 유래를 알면 동네가 더 사랑스러워집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은 문학산의 한 줄기인 학익산 아래 동네이다.연경산으로도 불리는 학익산은 멀리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편 모양이라 해서 붙인 이름이다.
학익산과 문학산 주봉이 학의 두 날개처럼 펼쳐져 동네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어서 동네 이름도 학골, 핵굴등으로 불리다, 1903년 학익리가 됐고 광복뒤 학익동이 됐다.
조선 숙종때 이곳에 자리를 잡은 부평 이씨 문중에 제운 선생이라 는 덕망 높은 학자가 있어 학골은 제운리라 불리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이곳이 옛날 바다에서 가까워 조개가 많이 났고 이 때문에 합골로 불리다 발음이 변해 햇골 또는 핵굴로 불렸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일대 바다가 매립된 것은 1894년 청일전쟁 이후이고 주변에서 선사시대 유물인 지석묘나 돌도끼등이 발견되었다.
조선 숙종때 학산서원이 생겨 고종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보다 훨씬 이전인 고려때는 학익초등학교 자리에 학림사라는 큰 절도 있었다.
구한말 부천군 문학면 학익리였으나 1936년 인천부에 편입 되었으며, 1956년 11월 23일 조례 144호에 의거 남부 출장소 관할에서 1968년 1월 1일부로 구 설치에 따라 남구 관할로 변경되었고, 이후 인천시 조례 제 628호에 의한 행정 동 설치에 따라 학익동이 2개 동으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