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미추의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 01우리 동네 미추 자원순환가게
- 02미추홀구의회
- 03안전운전 약속하고, 착한운전 마일리지 받으세요
- 04즐거운 가을 산행을 위한 국민안전 행동요령
- 05신구新舊를 아우르는 미추홀구 마을 축제
- 06“주민에게 사랑받는 영화공간주안이 되겠습니다”
- 07구립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08금연 계획은 ‘모바일 금연 지원 플랫폼’으로
- 09미추홀구 착한가격업소
- 10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관 ‘꽃개랑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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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열린의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작년 구민 여러분 앞에서 한목소리로 의원선서를 하며 제9대 전반기 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제9대 전반기 의원 15명 전원이 한마음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대변하고, 구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미추홀구의회는 과거의 답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집행부에 대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구정질문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올바르게 추진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의회에서 무르익어 집행기관에서 완성되는 행정을 위해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난 1년간 미추홀구의회는 제26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9대 전반기 의장단, 의원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제273회 정례회까지 총 8회에 걸친 회기를 통해 조례 제정·개정, 예산·결산 심의 확정,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기타 회기 내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내 몸처럼 돌보고자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에 중점을 뒀고 비회기 중에도 관내의 다양한 민원사항과 주민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간 제9대 전반기 미추홀구의회는 초선의원들의 부족한 경험, 제도적으로 열악한 자치 환경 속에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구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불편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와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성숙하고 안정된 가운데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낙후된 시설이 많은 인천의 원도심 지역인 미추홀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구민의 삶에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지역으로 변모해 다시금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미추홀구의회 전 의원들이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꾸준한 연찬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의안이 아닌 주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안 발의를 위해 의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지방의회는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구입니다.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지역주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를 튼튼히 해주는 한편, 향후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단결된 모습으로 구민 모두가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심혈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미추홀구의회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은 냇물이 모여 큰 강, 드넓은 바다를 이루듯’ 지역의 한 분, 한 분의 의견도 소중히 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나아가 민원 현장을 방문해 지역 불편사항을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항상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미추홀구의회는 구민 여러분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늘 열린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진심과 애정이 담긴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제9대 전반기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 전원이 단합된 모습으로 구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3년 8월호
- 의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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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온(溫) 마을에 정(情)이 넘치는 ‘용현3동 착한 이웃들’
온(溫) 마을이 참여해 따뜻한 마을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곳이 있다. 용현3동의 이야기다. 용현3동은 지난 6월15일 전국 최초 ‘착한 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기부와 나눔에 참여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착한 동 만들기’는 용현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내 오랫동안 정주한 주민 간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용현3동만의 따뜻한 정(情) 문화를 민관협력을 통해 나눔문화로 확산하고 지속시켜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자는 취지로 지난 4월부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동기획된 사업이다. 나눔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착한 가게, 착한 단체, 착한 일터, 착한 나눔, 착한 가정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성된 기금은 전액 지역 내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아동, 위기가정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착한 동 캠페인을 시작한 4월 당시 3명에 불과했던 정기기부자는 현재 나눔 리더 1명, 착한 가게 32개소, 착한 일터 2개소, 착한 가정 5가정, 착한 나눔(개인) 12명, 착한 단체 5개, 착한 활동(자원봉사, 재능기부)까지 총 39개 단체와 업체 150여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용현3동 주민 전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부자들에게 두 달에 한 번 편지 형태의 리플릿을 전달해 기부금 모집액과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용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유경 위원장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내가 기부한 돈이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게 우선”이라며 “용현3동의 착한 동 선포를 계기로 선한 영향력이 미추홀구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1년 뒤 진정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주민 모두 하나가 돼 따뜻한 웃음꽃으로 피어날 용현3동을 기대한다.
- 2023년 8월호
- 조연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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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섭니다
관교동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 승학어린이공원·관교동제3노외주차장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 자원순환가게 관교 버리스타점 운영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경미 주민자치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관교동이 여러 사업을 통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나요? 관교동은 저층 주거지와 아파트, 대형상권이 혼재하는 곳입니다. 구역별로 각기 다른 생활 여건이 공존하고 있었죠. 이에 주민과 함께하는 청소순찰, 에코견학, 꽁초 플로깅, 금연캠페인 등 자원순환과 환경개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했습니다. 그 결과 동네가 깨끗해지고 꽃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함께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원이 있어도 혼자라면 이렇게 힘을 낼 수 없겠죠. 또, 작년 연말에 주민들이 함께 진행했던 ‘지속가능발전목표’ 마을계획도 인상 깊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이란 주제로 UN에서 선정한 과제를 접목해 동 사업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다가오는 환경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에 참여하셨나요? 3월 초 자원순환과에서 자원순환 정책과 시설에 대한 이해, 공유를 위해 진행한 자원순환시설 견학에 주민대표로 참여했습니다. 견학이 너무 좋아 관교동 주민자치회에서도 따로 견학을 추진해 지난 5월 주민과 함께하는 에코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줍깅 행사에 참여했는데, 근본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관내 활용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선별분류장소 주변 주민들의 불편 민원으로 재활용 선별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좋은 행정과 아이디어가 빛을 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식 개선이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반기 동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사업이 있나요? 재활용 선별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2021년 미추홀구에서 최초로 추진한 자전거 정비교실과 수리센터를 올해도 운영하는데요. 주민 스스로 자전거 정비·수리 기술을 배워 자전거 이용에 활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주민자치회와 마을활동가 등 많은 인력이 마을을 바꾸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의 눈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2023년 8월호
- 조연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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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암 환자 10명 중 6명이 겪는 암성 통증...정확한 통증 표현이 치료의 시작
암 환자나 암 생존자들은 다양한 유형의 암으로 인한 통증(암성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의 암성 통증 관리지침 권고안에 따르면 암을 경험했던 환자의 60% 이상은 암성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성 통증은 침해성 통증(Nociceptive Pain)과 신경병증 통증(Neuropathic Pain)으로 나뉜다. 침해성 통증은 암이 진행하면서 암세포가 있는 장기의 손상으로 침해수용체가 자극을 받아 주변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신경병증 통증은 뇌와 척수를 총칭하는 중추신경계와 팔, 다리로 내려가는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발현된다. 통증은 지속 통증과 돌발 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속 통증은 항상 일정 강도로 느껴지는 통증이며, 돌발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통증을 일컫는다. 의료진은 통증의 원인이나 강도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 보조 진통제 등을 처방한다. 암성 통증은 대부분 치료를 통해 개선된다. 하지만 환자들이 진통제에 중독되거나 부작용을 두려워하는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통증에 대한 표현이 어려워 의료진과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점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특히 통증 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진통제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도 치료의 방해 요소다. 환자들이 마약성 진통제 중독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저용량으로 시작해 투여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마약성 진통제를 평생 사용하지 않고, 용량이나 강도를 지속적으로 올리지 않는 데다 통증 조절에 성공하면 약을 줄이고 중단할 수 있는 것이다. 암성 통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표현이다.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통증에 대한 의사소통이 잘 이뤄져야 통증 감소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통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평가를 통한 통증 완화 조치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더욱이 암성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진통제 대부분은 건강 보험을 적용받아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행되는 신경차단술도 보험이 적용되며 암으로 인한 통증이므로 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산정특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환자가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환자가 통증에 대한 의료진의 질문에 정확히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환자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해 통증 치료를 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정확한 평가와 조치를 받아야 한다.
- 2023년 8월호
- 인하대병원 조진현 혈액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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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주민등록증,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발급받자
주민등록증은 그동안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에서만 가능했다. 2008년 2월부터 재발급의 경우에만 거주지 상관없이 가능했고, 신규 발급은 해당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했다. 이에 주민등록지와 생활권이 다른 발급대상자들에게 불편이 있는 부분이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 결과 올해 개정된 법령을 통해 주민등록증 발급을 전국으로 확산해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발급된 주민등록증의 수령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전에는 주민등록증 수령 시, 발급을 신청한 기관 또는 주민등록 기관만 선택 가능했으나, 이제는 제3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지정해 요청할 수 있다. 발급 신청 후 이사나 여행 등으로 타지에 있다면, 해당 지역과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 정부24를 이용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하는 사진을 파일로 등록하고 지문 등록 기관을 지정하면 된다. 이후 지정한 기관으로 6개월 이내 직접 방문해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지문을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지난 6월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발급 도입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돼 왔던 실물 주민등록증에 대한 불편함 해소를 위해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나오는 것이다. 편의점 성년 확인부터 은행 계좌개설 또는 대출 신청 시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신원 증명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 등을 적용해 해킹이나 복제 가능성 차단 등 기술적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인 1단말기(스마트기기)에 암호화해 안전 영역에 저장되고, 생체인증 등 정보 주체의 허가 없이는 열람할 수 없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스마트기기 분실, 도난을 대비해 전용 콜센터와 누리집 운영, 신고 시 즉시 사용 중단으로 도난과 도용을 예방할 방침이다.
- 2023년 8월호
- 곽은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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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선택등기 우편 서비스, 부재 시 우편함에 넣어드려요
우체국은 발송인이 접수한 우편물을 수취인과 대면해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인 ‘등기우편’을 제공한다. 우편물의 분실과 파손에 대비하는 특수 취급 제도다. 그러나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증가 등 대면 수령이 어려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기우편물은 대면 배송이 원칙이기 때문에 가정에 수취인이 없을 땐 관할 우체국으로 반환됐다가 예정된 일정에 다시 배송된다. 재방문 때에도 수취인이 부재중이라면 등기우편물은 관할 우체국에서 보관한다. 보관됐던 등기우편물은 보관 기간 1개월이 경과되면 폐기해야 하는데, 폐기되는 우편물이 1년에 3,200만 통에 달한다. 문제는 대부분 주요한 문서나 고지서 등을 배송하는 등기우편물의 특성상 폐기될 경우 수취인이 불이익을 입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발송 기관에서 등기우편 발송 후 수취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우체국은 분류와 보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된다. 우체국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란, 발송인이 부재 중 우편물의 반환을 거절하길 희망할 경우 수취인의 부재 시 우편물을 우편함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2회차까지 대면 배송을 시도했지만 수취인을 만나지 못했을 경우 우체국으로 반환돼 보관 후 폐기되거나 발송인에게 돌아가던 우편물을 수취인의 우편함에 배송해 여러 가지 행정 절차를 축소하는 것이다. 단, 이렇게 우편함으로 배송된 우편물에 대해서는 등기우편 서비스의 하나인 ‘수령 여부 확인’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내용증명, 신용카드, 보험, 신분증 등이 들어 있는 특수우편물은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로 접수할 수 없다. 선택등기 우편 서비스의 요금은 25g 내의 통상우편의 경우 430원에 수수료 2,100원을 포함한 2,530원으로 일반 등기우편 서비스의 수수료와 동일하다. 이외 우편물은 중량별 통상요금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 있다.
- 2023년 8월호
- 김광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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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인물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만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
‘광복회’는 광복 전까지 활동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조직한 단체다. 순국자의 유지 계승과 통일 조국을 위해 완전한 자주독립 도모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8월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세대 광복회 인천광역시지부 미추홀구지회장을 만나 활동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오순환 애국지사의 6남매 중 맏아들이자 애국지사의 후손으로,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었습니다. 2020년부터 광복회 인천광역시지부 미추홀구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어떤 단체이고,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1965년 창설된 보훈단체로, 순국선열을 비롯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에 이바지하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활동으로는 인천광역시지부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역사 바로 세우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 출신 회원을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있죠. 또, 회원들의 보훈 행사 참여를 지원하고 유적지 탐방 등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미추홀구지회 회원은 63명으로 유공자 기준 4대 후손까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지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바라는 지원이 있다면? 3·1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4대 행사와 1년에 한 번 회원들의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 들어가는 사업비, 사무용품 등 사무실을 운영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향후 회원 관리와 여러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데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사업을 더 늘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간 어떠셨나요?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코로나19가 발병해 사무실이 있는 보훈회관도 한동안 폐쇄됐습니다. 회원 간 만남도 어려웠죠. 생활 형편이 어렵고 경제활동도 쉽지 않은 회원을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회원 63명 중 80대 이상 고령층이 37명이나 됩니다. 회원들 상당수가 고령이다 보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지회 사무실이 위치상 교통이 복잡한데, 교통이 편리한 장소를 찾아 행사를 하면서부터 회원들의 참여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로 승격돼 독자적인 부령을 발령할 수 있고, 유관 부처와도 대등한 입장에서 협의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이니 국가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 기대합니다. 승격을 계기로 ‘일류보훈’이라는 근원적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빼앗긴 국가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후손들도 기억하고 추모하며 국가가 그분들과 후손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광복회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인가요? 신임 이종찬 광복회장이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듯이, 겨레의 숙원인 통일 조국을 위해 완전한 자주독립을 도모해 우리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대우를 받는 진정한 정신적 구심체가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민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중요 행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데, 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의미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광복 전까지 독립운동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윗대의 열사를 말하며, 호국영령은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쟁, 군사훈련 등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분들을 기릴 때 이 차이를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현재 광복회원 중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분들은 선조들의 업적에 자긍심을 갖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광복회원들을 이웃으로서 따뜻하게 보듬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2023년 8월호
- 윤정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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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교권의 추락, 이제 대한민국이 나설 차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A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일도 있었다. 대한민국 교육의 위기이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교권 침해에 대응해 교사들의 인권과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권 침해 사례는 2020년 48건, 2021년 72건, 2022년 17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3년 7월 기준 130건이 넘는 교권보호위원회가 개최, 전년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교권 침해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나 부당한 민원이었다. 이어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 무시, 반항, 학생의 폭언과 폭행, 학부모의 폭언과 폭행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교육 현장에서도 교권 피해 사례는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인천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고등학생이 수업 시간에 자신의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40대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인천의 B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에 대해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폭행했다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했으나 2개월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교사들은 이런 피해를 받고도 해당 학생들이 교권보호위원회에 나와 출석정지 등의 징계 후에 학교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침묵하는 교사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끼는 것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모 국회의원실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립 초·중·고교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교사는 100명에 달한다. 이는 이번 사례가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도록 교육 당국은 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나설 차례다. 적어도 교사들이 교권 침해로 인해 더 이상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동료 교사의 죽음으로 폭발한 전국 3만여 교사들의 분노는 폭염보다 뜨거웠다.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지난달 29일 3만명의 일선 교사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비통스러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온 것이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 침해 실태를 고발하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다. 무더운 날씨에 전국의 교사들을 아스팔트 위로 내몬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학교는 하나의 공동체이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선생님은 미성숙한 존재인 아이들을 교육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은 온전히 교육할 수 있어야 하며 아이들도 온전히 교육받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3만 교사들의 외침과 함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 2023년 9월호
- 김진구 미추홀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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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우리 동네 끝없는 기부 화수분
주안4동, 해마다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이웃이 있다. 바로 ‘청해김밥’의 이명옥 사장(52년생)이다. 쌀과 기타 식재료, 현금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Q 처음 기부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40여년 전 어머니가 사주신 수레로 길에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고향인 파주에 있던 논밭도 팔고, 식재료를 도움받아 제게 주셨죠.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고, 저도 나눔을 통해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었어요. Q 기부 후에는 어떤 기분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 우리는 바보예요. 기부를 하고 나면 신나요. 그런 기분에 기부를 하는 거 같아요. 아까운 생각이 안 들어요. 그저 기부할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할 뿐입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기부나 나눔은 무엇인가요? ▶ 기부는 ‘전염’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 때 30~50포씩 쌀을 기부했는데, 지금은 다른 식당에서 제가 했던 기부를 그대로 하고 있어요. 내가 먼저 실천하면서 활성화가 되는 것, 그게 기부와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Q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데, 앞으로 삶의 목표가 있다면? ▶ 손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일하고 기부하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일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크지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기부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는 기부를 안 하면 빚진 기분도 들고, 항상 어려웠던 시기 도움받았던 것을 생각합니다. 아까우면 못하는 게 기부예요. 많은 분이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우리 좋자고 한 기부에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와 격려 해주신 구청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 2023년 9월호
- 나이스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