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미추의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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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희망일자리사업` 2,500명 배치
11월까지 생활방역 등 110개 사업에서 종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미추홀구 주민 2천500여명이 공공분야 일자리에 배치됐다. 지난 4월 정부는 코로나19로 취업자가 급감하고 휴직자가 급증하는 등 고용 충격이 가시화되자 `코로나19 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 일환으로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안전망 구축과 생계지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미추홀구는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발굴한 후 7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했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 중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그 결과 생활방역 및 환경개선 지원, 공공시설물 관리, 민원 안내, 기타 공공업무 지원 등 110개 사업에서 2천500여명을 선발·배치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참여자들은 주 15시간에서 최대 40시간까지 근무하며, 시간당 8천590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구는 참여자들의 근로적응과 지속가능한 취업알선을 위한 `일자리드림 상담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상담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상담멘토단은 참여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별도의 상담창구를 운영, 참여자들의 근무 고충을 상담하거나 조직과 사업에 적응하기 위한 조언을 해준다. 또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는 참여자들을 위해 취업알선 상담도 제공한다. 대상자 맞춤형 취업설계와 구직처 알선 등 취업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앞으로는 사업현장으로 찾아가 취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Job Go 일자리 상담멘토단` 운영도 구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에 도움을 주는 지역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월호
-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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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건강/생활어르신 일자리 책임집니다
노인인력개발센터 2019년 사업평가서 대상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전국 1,296개의 수행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시장형, 공익형, 인력파견형 노인일자리 전 부문에 대한 복합형 평가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가 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복합형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장형 사업으로는 `카페지브라운`, `OK실버택배`, `우렁각시` 등 12개 사업을, 공익형 사업으로는 `노노케어`, `골목실버클린단`, `아이사랑도우미` 등 26개 사업을, 인력파견형으로는 `실버인력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지역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이밖에도 센터는 시니어인턴십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전국 일자리 참여기관 중 12개 기관이 수상하는 우수 기업상에 4개 기업이 수상하는 등 일자리분야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매년 노인일자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참여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한 덕분"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행복한 일자리를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계속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전문기관으로 노인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11월호
-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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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거리에 활력 불어넣고 싶습니다"
제운사거리에서 창업한 8·9·10호점 청년대표 3인 지난 12일 제운사거리 인근에 청년창업 8·9·10호점이 문을 열었다. 구는 2018년부터 제운사거리에서 용일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청년들의 창업공간 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점한 세 개 점포는 `수상한 만물상`, `갤러리 주`, `엘라의 디저트 연구소`로 각각 인테리어 소품 판매, 국외 수출입 교육, 디저트 제조 판매를 할 예정이다. 설레는 포부를 안고 창업에 도전한 대표들을 만나 앞으로 펼칠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상한 만물상` 김대윤 대표 `수상한 만물상`에는 볼거리가 많다.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는 로봇과 비행기, 줄을 잡아당기면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등 독특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과 파티용품, 마술용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긴다. `수상한 만물상`에선 다른 곳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과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물품 종류만 해도 백여 가지가 넘는다. "여기 있는 것 이외에도 필요한 물건 말씀만 하시면 다 구해 드립니다."김대윤 대표의 시원시원한 대답이다. 제운사거리는 김 대표에겐 익숙한 곳이다. 고등학교 때 이사와 지금도 부모님이 이 동네에 거주한다. 김 대표가 가게 내부 공사를 시작하자 동네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어요. 제가 해 온 일을 통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신기하고 재밌는` 것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마술사로도 활동했다. 자신의 관심사를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즐거워 관련 물품 판매업을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오랫동안 운영한 노하우로 이번엔 주민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볼거리가 많으니 누구든 오셔서 차 한잔 하시면서 편하게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갤러리 주` 안영주 대표 국외에서 생산한 물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거나, 국내 물품을 국외에 판매하는 일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쉽다. `갤러리 주` 안영주 대표는 `글로벌셀링`이라 부르는 이 영역에 도전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사업가다. 갤러리 주에서는 글로벌셀러가 되려는 이들을 위한 교육과 물품 전시, 판매를 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세 아이를 낳아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둔, 이른바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집에서 컴퓨터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을 물색하던 중 `아마존` 같은 플랫폼을 통한 국외 판매 사업에 관심이 갔다. 교육 기관을 찾았으나 600만 원이나 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는 책을 한 권 구입해 독학으로 국외 판매 사업 정보를 하나하나 몸소 배워나갔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익힌 `고급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줄 생각이다. 특히 외국 현지 사정을 잘 아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겐 이 사업이 블루오션이다. 그는 이주여성이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는 무료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뭔가 활동을 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서 못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제가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저처럼 막막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갤러리 주를 아이들의 체험공간, 상품 전시공간, 예술작품 전시공간 등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과 예술품을 함께 전시하면 이를 보시는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엘라의 디저트 연구소` 오승연 대표 먹거리만큼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또 있을까. `엘라의 디저트 연구소`는 쿠키나 마들렌, 파운드 케이크 등 디저트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오승연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미추홀구에서 카페를 열었고, 차와 음료를 팔다보니 디저트에도 관심이 갔다. 좋은 재료로 몸에도 좋은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가루가 소화 안 된다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오 대표는 미추홀구 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주변 청년점포 대표들과 함께 활동을 펼치는 것도 그의 계획 중 하나다. "청년창업 특화거리인 만큼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협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전에 문을 연 `오늘의 꽃들`도 있고, `은하수 미술관`, `카메라 사진관`도 있으니 주변 아이들이 와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 11월호
- 심혜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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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필요한 용품 사지 말고 빌리세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 가면 환경교육은 물론, 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공구를 빌릴 수 있다. 지난 해부터 센터에서는 미추홀구물품공유센터를 운영, 생활용품을 실비로 대여해준다. 2층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120여 종의 물품들은 레저, 캠핑, 건강, 환경, 생활, 공구와 다양한 행사용품으로 물품가액의 2~3% 비용으로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다.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라돈 측정기와 공기질 측정기.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호르몬을 측정하는 라돈측정기와 공기질 측정기는 코로나19와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가정이나 직장의 실내 공기질과 생활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갖춰놓았다. 오는 12월28일까지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 김장철에 필요한 염도계, 잔류농약 측정기, 식품방사능 측정기 등도 구비돼 있다. 이경진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팀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여 횟수는 450여 건으로 입소문을 타고 주민들 이용이 늘고 있다"며 "편리하면서 자원이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절약도 되는 물품공유센터가 많이 알려져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품공유센터 홈페이지(www,ishare.or.kr)나 전화를 통해 회원가입 후 필요한 물품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회원은 방문 시 모바일회원증을 제시하면 된다. 홈페이지 가입이 어려우신 어르신은 신분증 지참 후 센터를 방문하면 직원이 가입 방법을 안내해준다. 물품 대여기간은 2박3일로 단 캠핑·레저용품은 4박5일까지 가능하다. 한번에 대여할 수 있는 품목은 5개로 한정, 횟수는 무제한이다. 다만 대여 후 물품을 분실했거나 훼손 시 원상복구와 물품 대금을 보상해야 한다. 무엇보다 물품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물품 사전·사후 방역과 소독작업을 전문 장비를 이용해 꼼꼼히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센터 관계자는 "환경교육 기자재를 시민들과 함께 활용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물품공유센터 주소 미추홀구 매소홀로290번길 7 문의 217-2939 michushare@gmail.com
- 12월호
-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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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우리 구의 미래가치 창출을 돕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42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대와 소망을 담은 신축년의 새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미추홀구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모든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우리 모두를 참 힘겹게 했습니다. 전염병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상의 제약으로 인한 불편함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방역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잘 갖추어져 있으며, 더불어 방역 현장의 최일선에서 많은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이 1년 내내 땀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의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우리 의회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감염병 극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1년에도 우리 구는 끊임없이 달라지고 새로워질 예정입니다. "주안2,4동 일원 도시재정비사업",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 "문학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의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비룡공감2080", "수봉마을" 등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그리고 주민들에게 쉴 수 있는 녹지와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수인선 도시숲길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어 우리 구의 미래가치 창출에 일조할 것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고, 제운사거리 일대 변종 유흥업소를 청년창업공간으로 바꾸어 청년일자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골목환경을 만들기 위한 CCTV 추가 설치 및 성능개선,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장공유시스템" 구축, 지역과 학교의 상생을 위한 "미추홀 열린 학교",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먼저 찾아내기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의회는 항상 그랬듯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이 모든 사업들이 "구민 복리"라는 궁극적 목표의 방향성을 결코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우리 의회는 2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를 통하여 조례의 제정 및 개정, 예산의 심의·확정 및 결산의 승인, 행정사무감사, 주민청원 의견채택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비회기 중에도 의원 개개인이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편성과 기타 시급한 수요를 반영한 총 4회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처리하였으며, 지난 8월부터는 예산관련 심사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기구화 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저를 비롯한 미추홀구의회 의원 모두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래와 같이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로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살아 숨쉬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제8대 후반기 의회의 의정목표를 "사람 중심의 열린 의회" 로 정하였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문턱을 더욱 낮추고, 구민의 말씀을 더욱 귀담아 듣고,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훑어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의회가 하는 일을 더 잘 이해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정활동이 어떤 것이며 왜 필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로 올바른 민관협치가 정립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집행부 간 실질적인 조력자와 소통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 하나하나의 행복과 구의 거시적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상호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견제와 비판은 필요하지만 반대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구민에게 이익이 되고 꼭 필요한 일로 판단되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 및 조화로운 관계 형성에 힘쓰겠습니다. 더욱 연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고정관념에 얶매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의원 간담회 및 의정 세미나, 특히 "의정모니터" 운영을 통하여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정당간 입장 차이가 불필요한 갈등으로 변하지 않도록 의원간 꾸준한 대화와 소통에 주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미추홀구 주민 여러분! 미추홀구의회 동료의원 여러분과 김정식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의 국내외 상황도 결코 녹록치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소처럼 묵묵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할 때, 힘든 이를 격려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우리의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도록, 미추홀구의회는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1월호
- 이안호 미추홀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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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되도록 온 힘 다할 것"
"2020년 한해는 미추홀구도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점철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전투에서 잘 싸웠다고 자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방역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추었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도 발빠르게 해냈습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지만 구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파고를 잘 넘어왔습니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새해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인터뷰 포문을 코로나19로 여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다. 그렇다고 2020년 구정이 멈춰있었던 것은 아니다. 골목 행정은 열두달 내내 진행형이었다. 숙원사업이던 수인선 유휴부지 숲길조성도 첫 삽을 떴다.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대표적 정책사업인 학교 및 기관 주차장 개방사업도 성과가 컸다. 어르신일자리 만들기도 연초 계획했던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그결과 여러 곳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표적으로 2020년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SA등급) 선정을 꼽을 수 있다. 2021년에도 할 일이 많다. 새해가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이 바쁜 김 구청장이다. 구정목표 구호도 그렇고 `골목`이 늘 따라닙니다. 늘 강조해왔지만 `골목`은 민선7기 모든 정책과 행정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폐기물처리와 같은 환경문제도, 여성과 노약자의 안전문제도, 마을공동체 문제도, 각종 복지문제들도 모두 골목에서 시작됐고 골목에 답이 있습니다. 폐기물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깨끗하고 예쁜 골목을 주민들과 함께 만든 것이나 골목실버클린단 운영, CCTV를 늘리고 범죄예방 시설물과 고효율 LED램프를 설치하는 것 역시 융복합적인 골목 정책의 모습입니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 역시 골목행정에서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전형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사는 곳, 골목이라는 현장을 챙기는 것이 기초단위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은 어떻게 이행되고 있나요?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공약 57건과 이를 위한 세부과제 150건을 약속했습니다. 이중 추진완료 10건, 완료후 계속추진 102건, 정상추진 38건으로 74,7%의 높은 이행 완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공약에는 ▲지역 시장형일자리 5% 확대 ▲안전·재난 컨트롤타워 구축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실시 ▲장애인 전문보육시설 및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 ▲미추홀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선7기 공약사항은 구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속도감있게 추진, 임기 내 구민과의 약속을 100% 달성해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과 2021년 추진할 사업을 설명해주십시오.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5대 구정 목표를 세웠습니다. `같이 잘 사는 미추홀구`, `진짜 잘 사는 미추홀구`, `다시 잘사는 미추홀구`, `말이 통하는 미추홀구`, `더할 나위 없는 미추홀구`가 그것입니다. 우선 `같이 잘 사는 미추홀구`는 보다 많은 일자리, 배움과 나눔의 교육공동체, 누구나 누리는 복지 조성이라는 3대 전략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인일자리는 2020년 9개 수행기관에서 7,654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21년에는 7,680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운사거리 주변 기존 유흥업소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현재 10개의 점포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창업점 4개소를 추가 조성 할 계획입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골–Keeper`제도는 골목을 누비는 분들의 발걸음을 활용해 골목행정을 이룬 사업입니다. 지난해 3,420명 골–Keeper가 503세대 위기 가구를 발굴해 4,070만원의 공적 지원과 457건 2,760만원의 민간지원을 연계했습니다. `진짜 잘 사는 미추홀구`는 어떻게 실현하고 있나요? `진짜 잘 사는 미추홀구`는 안전한 골목, 넉넉한 주차환경,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략 구호였습니다. 그동안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범용CCTV 54개소 108대를 설치했고 통합관제센터의 노후된 저화소 카메라 43개소 69대에 대한 성능개선을 했습니다. 2021년에도 25개소의 CCTV 신설과 20개소의 성능개선을 추진, 안전한 골목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과제는 주차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공유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개방사업인 `미추홀 열린학교사업`으로 남인천여중에 주차장 40면을 비롯해 7개 학교가 개방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2개교 개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시 잘 사는 미추홀구`를 실현하기 위한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가장 큰 핵심은 원도심의 낙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아이디어였습니다. 도시개발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22년 준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재흥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주민 맞춤형 주안스포츠센터건립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주차시설과 생활문화시설, 체육시설을 건립,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용현2동 일원 생활인프라 개선과 지역공동체 회복 등을 통한 마을의 활력과 골목상권 회복을 도모할 것입니다. 수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노인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착공한 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구간의 도시숲길 조성사업은 미추홀구 녹지축을 구축하는 한편, 테마가 있는 주민참여형 녹색 복지공간을 조성,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미추홀구민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현장에서 뛰고 노력했던 지난 2년6개월을 발판삼아 그동안 해오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결국은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철저한 보건, 위생, 방역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미추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월호
-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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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누린다
용현5동 두레정원, 버려진 땅이 공동체 녹지로 주안3동 도란도란 나눔텃밭, 채소 재배 이웃과 나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운영해나가는 정원과 텃밭이 있다. 5년간 한결같이 가꿔 온 용현5동의 `두레정원`과 올해 처음 만든 주안3동의 `도란도란 나눔텃밭`이다. 가꿔온 기간도, 규모도 다르지만 참여하는 주민들의 열정만큼은 모두 가득하다. 두레정원은 최근 가을꽃 단장을 마쳤다.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회원들과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국화, 코레우스, 아스타 등 가을꽃 7천여본을 심었다.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공동체정원인 두레정원에서는 매년 계절마다 주민들이 정원 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다. 신창아파트와 윤성아파트 사이에 있는 두레정원은 5년 전까지만 해도 버려진 곳이었다. 6천평 땅은 악취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주변 주민들에게 골칫덩이였다. 그 땅에 꽃이 피고 둘레길과 숲이 만들어졌다. 또 정자까지 세워지고 맹꽁이가 사는 곳으로 천지개벽했다. 2015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유휴부지 공동체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두레정원`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구는 이웃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정원을 목표로 지역 전문가 및 환경단체와 연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와 정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을정원사 34명을 배출했다. 그중 21명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이곳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트럭 5대 분량의 쓰레기를 걷어내는 것부터 일은 시작됐다. 산책길을 조성하면서 꽃을 심었고, 잡초를 뽑고 수로를 정리했다. 두레정원이 현재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들 손에서 부러진 호미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 결과 2018년 행안부 마을공동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019년에는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법인을 만들었다. 당시 전국에서 19곳이 마을정원으로 선정됐으나 현재 남아있는 곳은 두레정원이 유일하다. 그동안 마을정원에 관한 포럼에서 사례발표도 했고, 지금은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봉사자들은 정원 가꾸기를 위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명실공히 마을정원사, 도시농업 가꾸기의 명인들로 발전했다. 또 구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와 온마을학교 수업도 이곳 두레정원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 반응은 폭발적이다. 쓰레기만 쌓여있던 기피 장소가 사계절 꽃밭으로 바뀌면서 주변 집값이 뛰었고, 저녁이면 주민들의 둘레길 산책과 조깅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또, 어린이들 생태교육장, 원예치료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쪽에 텃밭 59개를 만들어 이중 20개를 주민들에게 무료 분양했고, 친환경 농법으로 도시농업도 경작하고 있다. 변해숙 두레정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녹지공간이 없는 도심에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힐링하는 명소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정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와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안3동의 도란도란 나눔텃밭은 지난 8월 시작한 주안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이다. 자투리 땅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로 생산한 채소와 과일 등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생활 속의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마을 주민들은 미추홀구도시농업지원센터 컨설팅을 통해 도시텃밭 경작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농사에 나섰다. 김충기 도시농업지원센터장은 경작 경험이 없는 주민들에게 텃밭 조성과 작물 선정, 재배법 등에 관한 이론을 교육하고 현장에서 텃밭을 다듬고 이랑을 만드는 등 모종을 심기위한 준비과정들을 도왔다. 텃밭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자투리땅과 건물 옥상에 상자텃밭 형식으로 조성됐다. 이곳에 배추, 무, 쪽파, 상추, 갓 등을 심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물을 주고 관리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이웃들과 함께 나눠먹는 마을공동체 형식으로 운영된다. 박성주 주안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온정을 담아 길러낸 채소가 필요한 이웃에게 건강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사업 결과를 토대로 유휴지를 추가로 확보해 경작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곳에서 수확한 채소들은 가을 김장나눔 행사 때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 10월호
-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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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종합민선 7기 공약 완료율 74.7%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내건 민선 7기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섰다. 그동안 추진해온 공약이행 성적표는 어떨까. 구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이행률은 총 150건 중 추진완료 10건, 완료 후 계속 추진 102건, 정상추진 38건으로 전체 이행률 74.7%의 높은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민선 7기의 공약은 일자리, 교육, 복지, 안전, 건강, 주거·교통, 문화, 경제, 환경, 행정, 자치 등 11대 분야, 57개 실천 공약 등 총 150개의 세부 공약사업을 담고 있다. 이중 주요 공약으로는 일자리 확대, 청년지원센터 설립, 장애인 및 어르신 복지시스템 강화, 문화도시 정착,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구체적 사업추진 내용을 보면 일자리 분야에서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고용 확대 및 창업지원에 주력, 1,750명의 고용지원 성과를 얻었다. 또 청년창업 지원 및 일자리정보센터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 정보제공을 위해 청년활동프로그램 진행과 취·창업 활동지원에 나서 창업 18곳과 6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장애인 및 어르신 복지시스템 강화를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이달 어린이집 개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문화분야에서 작은극장돌체, 학산소극장, 영화공간주안 등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및 예술서비스 확대를 내걸고 시설별 특색 있는 다양한 공연을 추진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전통시장 관광자원개발을 목표로 특성화된 자원개발에 적극 나섰다. 지역선도시장으로는 신기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는 석바위시장과 주안시민지하도상가를 각각 지정, 특성화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또 2021년 전통시장 활성화지원사업 공모에서 석바위시장이 선정됐다. 환경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사업으로 표준디자인 적용 시범사업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미추홀구 공공디자인 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자치분야에서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협동조합형 햇빛발전소 운영을 추진, 구와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공동투자 방식의 햇빛발전소 2, 3호기를 설립했다. 구 관계자는 "공약이행 평가와 관련, 2020년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미추홀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올랐다"고 전했다.
- 12월호
-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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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소식살고 싶은 미추홀구를 바라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은 마치 사람처럼 시간이 지나면 늙고 병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마을도 사람처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 도시재생은 단순히 오래되고 낡은 것을 걷어내고 새로 짓는 일이 아니다.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의 가치 회복과 절대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삶의 터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주민과 전문조직이 함께 주도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다. 과거의 도시개발은 재개발·재건축 위주의 정비 방식이었다. 민간의 사업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은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거나 사업 입지가 떨어지는 경우엔 무용지물 카드가 됐다. 게다가 대규모 철거로 인한 서민주택의 감소, 주민 간 갈등, 조합 비리 같은 부작용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도시정비의 패러다임이었다. 인천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다. 구월, 간석, 주안 등 저층 주공아파트 위주로 재건축이 이뤄졌는데, 재개발은 토지주와 세입자 등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탓에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보내기도 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지역을 전면 철거해 아파트로 개발하는 재개발사업과 달리 문화와 전통은 보존하면서 도로확장, 주차장확보,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임대상가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는 낙후 구도심 재생사업이다. 도시재생은 얼핏 보면 종전의 도시재정비나 도시재개발과 유사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본질이 다르다. 물리적 차원의 도시재정비나 경제적 차원의 도시재개발은 도시의 쇠퇴를 반복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방식이 사회문화적 차원의 도시재생이다. 또한 도시재생의 내용과 방향성은 이 정책의 핵심이다.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의 기능이 쇠퇴하거나 실종됐을 경우,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부여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기본 목표다. 아울러 사람들의 관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약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저비용의 지속 가능한 도시가 돼야 한다. 인천의 경우 구도심은 개항기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돼 있다. 도시 전체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체성과 매력을 지닌 장소가 많다. 행정의 중심지이자 금융, 교통, 사업, 문화, 교육의 중심지였으므로 근대 건축물과 가로등 유형의 문화자원이 다수 남아 있다. 구도심에 오랜 기간 거주해온 원주민들의 기억과 추억 등 무형의 자원도 풍부하게 잠재돼 있다. 필자는 이러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의 목표는 명확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가 그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도입하고,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소득을 증대시키자는 목표이다. 아울러 우리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시금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 떠나고 싶지 않은 미추홀구, 살고 싶은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 10월호
- 노태간 미추홀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