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독서지도법, 그때그때 달라요

취학전 아동, 권선징악 이야기 선호
초등학생, 다양한 매체 활용 추천

사람의 뇌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것이 있다. ‘해마'는 우리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며, 행동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심하게 탈이 났거나 맛이 없었던 음식이 나중에 보기만 해도 싫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좋은 책을 읽는 일은 즐거운 해마 활동이다. 독서는 글쓰기 능력을 비롯해 사고력과 논리력, 상상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과목별 독서활동을 강화해 대학입시에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됨에 따라 자녀의 독서지도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독서 지도 방법은 무엇일까.
■취학 전 어린이 - 자기중심으로 사고하며 모든 무생물에도 자신처럼 생명과 생각,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기이다. 아이들은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계속 새로운 질문을 하는 특성이 있어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쉽고 구체적으로 답변해줘야 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계속 같은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면 읽어주는 게 좋다.
또한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통해 즐겁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한 방법. 선과 악의 갈등이 뚜렷한 이야기를 즐기며 선이 승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전래동화나 신화, 설화는 이러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이 시기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르다.
■초등학교 저학년 - 문자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발달하는 시기다. 이야기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다시 해 주거나 자신이 이야기한 내용을 녹음해 들려주는 것도 권할 만하다. 일정한 글자로 끝나는 말 찾기, 스무고개 등 다양한 언어 놀이를 즐기도록 해 준다. 소리를 색깔이나 모양, 동작에 연결시키거나 특정한 형태를 소리나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는 활동도 효과적이다. ‘내가 만약 달이라면'과 같은 조건절을 이용해 글쓰기를 하면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 본격적으로 사고력이 발달하게 된다.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가능해 지는 시기이다. 자신의 글을 모아서 문집을 꾸며 보면 독서활동에도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된다. 자신이 읽은 글에 대해 감상문을 쓰거나 그림 그리기, 시 동화 시나리오 등을 써보는 것도 좋다. 책을 읽은 후 부모, 친구와 함께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보도록 해 보자. 책뿐만 아니라 음악, 그림,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읽기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중, 고교생 - 문학작품의 경우 교과서에 부분적으로 소개되는 작품을 반드시 전문을 읽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기록해 두도록 한다. 작가와 작품의 배경에 대해 파악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비문학 작품은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과 세부 사항을 구별해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신문과 시사 잡지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자주 접하는 것이 좋다.


<이현숙 기자>
leewoo45@hanmail.net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미추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세요!
  2. 특별한 복지행정, 미추홀구의 따뜻한 동행
  3. 제1회 미추홀구 AI영화제
  4.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5. 예비사회적경제기업 '더 기쁨'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