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부모는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 결정한 유아기관을 아이와 함께 설렘과 염려하는 마음으로 찾아간다. 손을 잡고 나서는 아이도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에 기대를 하고 있다. 통학버스에 오르는 순간에도, 부모님의 승용차에 몸 싣고 갈 때에도, 양어깨에 멘 가방처럼 부풀어 있다.
 주위의 새로움에 관심을 갖는 것은 환경과 동화가 되고 싶은 것이다. 아울러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는 시간과 자기 노력이 필요하다.
 나이, 성격, 준비된 자세, 기본적인 생활 습관, 성별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끼친다.
 특히 만 3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보호자(양육자)의 역할이 비중을 크게 차지한다. 대·소변 가리기를 하고, 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한 4∼6세보다는 월등하게 자잘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부모나 자신을 키워준 양육자와 관계에서 신뢰감이 형성된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더욱이 안정된 애착 관계를 이루었다면 성격에서나 생활하는데 있어서 매사가 긍정적이다. 나아가서는 안정감, 사랑, 자기확신, 자아성취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 발달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불안정 애착이면 불안, 두려움, 방어적 태세, 회피, 경계하기, 분노가 나타난다. 아이를 맡기면서 부모는 적응기간이라는 프로그램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 기간은 부모, 영유아,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유아가 부모와의 헤어짐에서 오는 불안감이 일차적으로 온다. 애착대상이었던 보호자와 단시간에서 장시간을 떨어져 있을 때 정서적인 불안감이 유아에게는 문제가 된다. 그 다음으로 유아가 새로운 환경과 교사와의 관계에서 신뢰가 형성되기까지 과정에서 오는 갈등이 문제가 된다.
 마지막으로 유아는 또래와의 관계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되는 부분에 능력 차이로 문제가 생긴다. 그 외 발달 지연이나 기질적인 요인 등으로 적응기간이 개개인의 발달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나게 한다. 그러므로 적응기간을 일정하게 정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성급한 판단이다. 개개인의 일정 수준에 목표가 도달되었으면 부분 인정을 해주고, 다음 발달 단계로 접근을 해야 한다.
 잠재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유아의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울음, 또래와의 잦은 다툼, 위축된 행동, 소화장애 등이 되어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와 교사는 인내력을 가지고 아이의 진정한 안내자요, 협력자로 적응기간 내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행동을 관찰하여야 한다. 아동의 기질과 특성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적절한 상호작용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적응시키고자 무리하게 훈련을 반복하기 보다 아이의 특성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 하는 숙련의 기술이 필요하다.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미추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세요!
  2. 특별한 복지행정, 미추홀구의 따뜻한 동행
  3. 제1회 미추홀구 AI영화제
  4.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5. 예비사회적경제기업 '더 기쁨'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