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주안1동 옛 시민회관 쉼터 옆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 성서박물관' 이 있다.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이곳 '국제성서박물관'의 5백여 평의 전시실에는 2100년 전 손으로 필사한 성경, 1456년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기로 찍은 중세기의 성서 원본, 같은 시기에 양피지로 만든 찬송가 악보, 전 세계 147개국에서 사용하는 포켓용 성경등 1만여 점의 각종 희귀한 성경과 8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 `국제성서 박물관'이 1995년 4월 30일에 개관하게 된 동기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성서연구가 웨이크필드 박사의 헌신으로 그가 평생 수집한 귀한 성경(8천여점)과 이곳 관장인 한경수 감독이 40여년간 수집한 성경(1만여 점)이 이렇게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주안교회 교우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었고, 그 결과 이곳에 웅장한 박물관이 세워져 마침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이 곳에는 고대 근종지역과 유럽, 북미 지역에서도 귀중한 성경들, 또한 한글 성경을 포함한 아시아권 성경들과 아프리카권 등 여러나라 방언으로 된 성경들이 시대별로 소장돼 있다. 노력이 남달랐던 만큼 진귀한 소장품도 많다.
 기원전에 제작된 히브리어 및 헤라어 성서, 1947년 쿰란 동굴에서 한 양치기 소년이 발견한 이후 아직 원본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사해(死海)본, 파피루스본등이 대표적인 희귀성경, 또 1456년 인쇄술을 발명한 쿠텐베르크가 만든 쿠텐베르크성경, 영국수도원의 기도문, 제네바성경, 킴 제임스성경등도 빼놓을 수 없는 희귀성경들이다.
 이외에도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과 분단 이후 북한에서 만들어진 성경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국제 성서박물관에는 기원전 8세기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두루마리 성경을 넣어두었던 항아리와 당시의 맷돌, 티베트족이 사용했던 가죽 물주머니, 마야인들이 젊은 여성을 신에게 제물로 바칠때 쓰던 돌칼,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물고기 가시로 만든 칼, 공룡알과 8백년 된 거북 박제 등이 전시돼 있어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이 성서박물관은 단순히 성경책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유물을 함께 감상하며 그 나라의 풍습도 이해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다.
 “이 곳 국제 성서박물관은 규모나 내용 모두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영박물관 성서부나 미국 아칸소주 유레카성경 박물관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연혁과 소장품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김기옥 간사의 말이다.
 워낙 귀중한 자료들이 많은 곳이라 아무 때나 들어가서 구경할 수 없고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몇 사람씩 팀을 이뤄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을 하게 되면 늘 이곳을 지키고 있는 김기옥 간사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874-0385)
〈이현숙 기자〉
leewoo45@namgu.inch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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