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청소년 힙합 뮤지컬
예술교육 접목한 ‘젊은축제’

CAMF 연기실습반

미디어문화센터 연기반 직접 연기
춤 노래로 신체·정신적 자기 계발
기성연기자 이상 훌륭한 무대 갈채

시연센 소극장에서 지난 17, 18일 양일간 청소년 힙합 뮤지컬 ‘콩깍지 사랑'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퓨젼 뮤지컬로 캠프(CAMF, 청소년미디어문화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인 영화영상 연기실습반 수강생 15명이 직접 연기에 참여한 것이다.
공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난 9월부터 주 12시간씩 캠프에서 맹연습을 거듭, 기성인들 이상으로 연기나 의상,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훌륭한 공연을 선보였다.
극중 ‘정해' 역을 맡았던 강혜정(선화여중 2) 학생은 “처음 청소년미디어센터 영화영상 연기실습반에 왔을 땐 무척 쑥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안에 잠재된 것들을 찾게 된 것 같아요. 제게 노래에 소질이 없는 줄 알았는데 발성연습을 하면서 아, 나도 음악에 소질이 있었구나 하는 자신감도 생겼구요."라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연습 중에 기말고사 같은 시험이 있을 땐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동작과 대사를 함께 표현해야하고 동시에 상대역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집중력이라는 게 생겼어요. 그래서 그 집중력이 공부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죠. 짧은 시간에 더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고 연극을 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구요."라는 의젓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번 공연은 교육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데 큰 의미가 있다. 말 그대로 사고능력과 춤, 노래를 통한 신체적, 정서적 자기 계발을 도모하는 예술교육을 시도한 것이다.
연출을 맡은 신주이 강사는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의식"이라며, “예술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교육목적과 그 예술활동을 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공연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각색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 제작, 참여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친구, 가족, 선생님을 초청하여 건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몸소 표현하고 또한 그것이 공부로 이어지는, 딱딱한 공부가 아닌 유연하고 창조적인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이런 활동이 앞으로 많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

<안저미 기자>
anmc12@hanmail.net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미추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세요!
  2. 특별한 복지행정, 미추홀구의 따뜻한 동행
  3. 제1회 미추홀구 AI영화제
  4.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5. 예비사회적경제기업 '더 기쁨'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