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지역신문을 통해 우리 인천에 사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에게 한국문화 적응을 돕거, 혹은 도시의 배운 사람들이 농촌에 찾아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원봉사를 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우리 인천시 관내에도 적잖은 다문화 가정이 있는 걸로 안다. 결혼해서 살고 있으니 모두 다 우리 식구이고 이웃이며 우리 국민이다.

다문화 가정의 상징은 무지개라고 한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그런데 만약에 빨강색이 예쁘고 강렬하니까 다른 색을 모두 빨강으로 바꾸면 그 무지개가 아름다울까? 아름답지도 않을뿐더러 그건 무지개라고 불리우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혼해서, 일하기 위해서, 공부하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이웃이 된 많은 다문화 가정 시민들.

특히 결혼을 하여 우리나라에 뿌리내리게 될 이주민과는 더 빨리 더 아름답게 더불어 사는 무지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는데 이분들이 겪는 어려움도 적잖은 듯 하다.
남편이나 시집식구들과 화합이 어려운 이유는 한국 가족들이 이분들에게 무조건 한국식에 맞춰 살라고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한다.

또 어떤 때는 자식에게 한 두 마디의 모국어를 가르치고 싶어도 남편이나 시부모가 못하게 말려서 혼자 울었다는 우크라이나 출신 주부 이야기도 들은 적 있다. 시어머니가 봉지를 뜻하는 말을  ‘봉다리’로 말해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애먹었다는 주부 얘기를 들으면 웃음도 나온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내 가족 중 누군가 외국사람과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그 땅에서 살게 된다면 그 자녀도 한국어를 하나도 못하고 바나나처럼 겉 노랗고 속 하얗게 살기를 바랄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 인천에도 다문화가족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다문화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분들이 우리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배우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자. 그분들의 노란색, 주황색, 파랑색 등 모두를 품고 사랑하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우리 주변의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과 자원봉사가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을 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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