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가까운 사람과 자주 만나고 부딪히며 서로 정을 나누는 게 바로 행복 아니겠어요.”
임금자 미추홀봉사단 前 회장(69)의 말이다.
임 회장은 오늘도 주안5동에 노인문화회관으로 매일 발걸음을 옮긴다. 문화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의 점심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나이드신 분들이 서예며 댄스 등을 배우다 집에 다녀오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식당 봉사를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지난 가을 소외계층에게 김장나누기를 하는가 하면 천사봉사단 10여명과 지속적으로 반찬배달을 해 오고 있다. 반찬 배달을 가보면 마음이 참 아플 때가 많아 그냥 못 온다고 임 회장은 말한다.
“돌봐줄 사람 없는 젊은 사람이 고관절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기도 하고 난방비가 없어 손바닥만한 전기방석을 등에 대고 냉골에서 자는 사람들을 보면 기저귀도 사 넣어주게 돼요. 반찬 배달하러 갔다가 주머니를 털어 용돈도 쥐어주고 오게 되지요”
미추홀복지관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해 실시하고 있는 목욕봉사를 비롯한 그의 다양한 봉사는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부녀회를 시작으로 적십자 회장, 미추홀봉사단 회장 등을 거치는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통장 20년 경력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정말 즐거운 맘으로 갑니다. 좀 부지런하면 돼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안 일 후딱 해놓고 또 저녁에 들어가서 서둘러 하면 되는 거지요.”
임 회장은 이제는 고인이 된 한 맹인의 노인을 지하자택에 3년간 내어주기도 했다.
“정말 어려운데도 자식이 있어 기초수급마저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안타까워요. 제 나이만 젊다면 장사라도 해서 돕고 싶은 마음이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제 몸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고 싶어요.”
임 회장은 약간의 당뇨에도 불구하고 다리 힘을 기르려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며 손자와 수시로 문자를 주고 받는 세련된 할머니다.
“어려운 노인분들을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요. 제 삶도 돌아보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삶이지만 봉사를 하다보면 우울증은 커녕 맘이 뿌듯해지지요. 요일별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나가다보니 주말이 되면 그분들이 이 추운날 또 어찌 지내시나 불편하시진 않나 궁금해서 못 견디겠어요. 이게 바로 제가 봉사활동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지요.”
환한 미소를 짓는 임 회장이다.
안저미 기자 anmc12@hanmail.net
임금자 미추홀봉사단 前 회장(69)의 말이다.
임 회장은 오늘도 주안5동에 노인문화회관으로 매일 발걸음을 옮긴다. 문화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의 점심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나이드신 분들이 서예며 댄스 등을 배우다 집에 다녀오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식당 봉사를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지난 가을 소외계층에게 김장나누기를 하는가 하면 천사봉사단 10여명과 지속적으로 반찬배달을 해 오고 있다. 반찬 배달을 가보면 마음이 참 아플 때가 많아 그냥 못 온다고 임 회장은 말한다.
“돌봐줄 사람 없는 젊은 사람이 고관절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기도 하고 난방비가 없어 손바닥만한 전기방석을 등에 대고 냉골에서 자는 사람들을 보면 기저귀도 사 넣어주게 돼요. 반찬 배달하러 갔다가 주머니를 털어 용돈도 쥐어주고 오게 되지요”
미추홀복지관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해 실시하고 있는 목욕봉사를 비롯한 그의 다양한 봉사는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부녀회를 시작으로 적십자 회장, 미추홀봉사단 회장 등을 거치는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통장 20년 경력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정말 즐거운 맘으로 갑니다. 좀 부지런하면 돼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안 일 후딱 해놓고 또 저녁에 들어가서 서둘러 하면 되는 거지요.”
임 회장은 이제는 고인이 된 한 맹인의 노인을 지하자택에 3년간 내어주기도 했다.
“정말 어려운데도 자식이 있어 기초수급마저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안타까워요. 제 나이만 젊다면 장사라도 해서 돕고 싶은 마음이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제 몸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고 싶어요.”
임 회장은 약간의 당뇨에도 불구하고 다리 힘을 기르려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며 손자와 수시로 문자를 주고 받는 세련된 할머니다.
“어려운 노인분들을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요. 제 삶도 돌아보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삶이지만 봉사를 하다보면 우울증은 커녕 맘이 뿌듯해지지요. 요일별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나가다보니 주말이 되면 그분들이 이 추운날 또 어찌 지내시나 불편하시진 않나 궁금해서 못 견디겠어요. 이게 바로 제가 봉사활동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지요.”
환한 미소를 짓는 임 회장이다.
안저미 기자 anmc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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