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양택 풍수에서는 집에 五虛(오허)가 되면 거주자가 貧耗(빈모)로 생기가 없고 점점 가난해진다고 한다.
첫째는 大宅小人(대택소인)으로 집이 크고 사람이 적은 것, 두 번째는 小宅大門(소택대문)으로 집은 작은데 대문이 큰 것으로 일종의 虛張聲勢(허장성세)로 보며, 세 번째는 牆垣不安(장원불안)으로 담장이 완전하지 못한 것이며, 네 번째는 樹木茂盛(수목무성)으로 집에 너무 큰 나무가 많아 생기를 나무에게 빼앗기니 흉으로 보며, 다섯 번째는 宅地多屋小(택지다옥소)로 집에 대지는 넓은데 너무 작게 집을 지어 일종의 궁상을 떠는 것으로 판명하여 이른바 정원이 너무 넓어 밸런스가 맞지 않는 집을 뜻한다.
그 중에 첫 번째가 大宅小人(대택소인)인데 위에 설명처럼 집은 큰데 사람이 적게 거주하면 凶(흉)이라 했다. 이의 반대의 개념은 小宅大人(소택대인)인데 집은 작은데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 활기가 넘치는 집으로 좋은 운기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이 말은 가족 수에 비해 너무 공간이 넓으면 氣(기)가 모이지 않고 흩어지니 예부터 "빈 방에는 귀신이 있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했다.
이것을 현대의 심리의학으로 되짚어보면 넓은 바닷가나, 강가에 집을 짓고 거주하면 처음에는 사생활이 완전히 보장되고 넓은 공간에 감응되어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좋은 것 같이 느껴지지만 이런 환경에 계속 노출되어 있으면 오히려 너무 긴장감이 풀려 공허함이 들며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비관적, 비생산적인 성격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 개념은 인간은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받아야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으며 인체의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TV에서 보셔서 알겠지만 동해나 남해에서 서울로 배송하는 활어 운반하는 자동차를 보면 그 수족관 안에 낙지를 넣어 운반하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그 이유는 활어의 천적인 낙지를 넣어야 활어가 살려고 활발히 움직여 목적지까지 싱싱하게 배송되어 맛도 좋다고 한다. 만약 낙지를 넣지 않고 배송하면 목적지에 왔을 때 거의 초죽음이 되어 맛이 없다고 한다.
옛 선인들은 1인이 거주하기 가장 좋은 生氣(생기)의 평수는 실평수 5~6평이라 한다. 즉 4인 가족으로 계산하여 보면 6곱하기 4하면 약 24평이란 계산이 나온다.
분양 평수로 환산하면 32~34평 정도가 적합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부동산 시장에서 적은 평수를 선호한다 하는 것도 어쩌면 풍수 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넓은 평수에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좋은 분위기로 바꿀 수 있나.
즉 빈방을 놀리면 안 된다. 서재로 꾸미던, 음악 감상실로 꾸미던 무언가로 만들어야 하며  자주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이용해야지 멋으로 서재를 만들어 놓고 가끔씩 이용하는 것은 흉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문을 자주 열어 놓아 사람의 온기가 들어가야 하며 특히 겨울에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잘 안쓰는 방에 온기를 차단하는 집이 있으나 그것은 오히려 난방비를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과 運(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너무 넓은 거실은 살아있는 생물인 화초, 관엽식물 등을 놓아 생기가 집안에 퍼지기 놓으면 좋은 분위기로 바뀐다는 것이 풍수 핵심론이다.
이 이론은 어찌 보면 가옥이란 현대 사회에서 가족 간의 화해와 정감과 대화의 채널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 볼 수 있다. 적당한 평수에 살면 가족 간의 동선이 적당하여 자주 기를 주고받으나 너무 넓으면 사생활 측면의 유리함은 있으나 가족과의 만남과 정감의 시간 그리고 거리가 그만큼 반비례한다고도 볼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모두 가족 간에 정감이 오고가며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제36회 미추홀구 구민의 날 기념
  2. 인천e음 캐시백 상향, 인천시 추가지원금 지급 등
  3. [어린이날과 스승의날 맞이] 학익초등학교 3학년 인터뷰
  4. (인물소개 이벤트 선정 사연) 표현하지 못했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5.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개장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