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백 서 은


엊그제가 부모 손을 잡고 들어선 서먹서먹하던 날 같은데, 어느 덧 아동은 어린이집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고, 나름대로의 자신의 위치를 갖게 된다. 그 동안의 적응과정 속에서 많은 일들이 아동의 일상으로 스며들었지만 여기에는 부모와 교사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 주말을 쉬고 나왔을 때 아침에 부모와 떨어지기 싫다는 영아를 맡기고 출근을 해야 하는 부모 심정이나 아동이 많이 아파서 병원을 입원해야 하거나, 몇 일간 집에서 지내야 하는데 마땅히 맡길 사람이 없어서 쩔쩔 매던 부모님들의 막막함 등 힘든 일도 있었을 것이다.
일정기간동안 함께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 아동과 부모 그리고 교사는 아주 특별한 인연의 관계이다. 가정을 벗어나 처음으로 집단 생활을 하는 아동에게는 일생의 중요한 첫 걸음인 것이다. 아동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처음 보는 장난감, 자신을 내세우는 또래들 그리고 낯선 어른들과의 만남에서 심적 부담이 생긴다.
이런 특성을 가진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역할은 많은 것을 요구한다. 교사는 일정한 교육을 갖추고 난 뒤라도 아동과 한 해 두 해를 보내고 나서야 아동들을 바라볼 줄 안다. 그 다음에 교사는 나름대로 가치관과 교육관 그리고 철학이 서게 된다.
교사는 아동과의 관계에서 여유공간이 생기면, 교사의 시야가 넓어져 아동의 발달을 눈여겨보며 적절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을 키워야 한다. 교사는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건강 상식과 응급처치도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교사는 아동을 사랑 할 줄 알아야 한다. 교사는 아동이 바라보는 눈에 눈맞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교사는 아동의 변화되는 일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을 열어두어야 한다.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은 영양, 안전, 건강, 교육 모두가 골고루 흡족한 상태를 갖는 것이다. 교육은 반복하여 틀린 부분을 가르쳐 주면 바르게 되지만 성장기에 부족했던 영양과 사고로 인한 신체의 허물은 다시 고칠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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