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종합

주안8동 주민들의 공동체모임 ‘아이사랑행복 통두레’는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에게 주민들이 직접 손뜨개 한 모자와 양말 세트를 선물하는 것. 일명 ‘아이사랑 행복 손뜨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 옆 건물에 위치한 북카페에 12명의 회원이 모여 손뜨개를 한다. 2주에 한 번씩 2시간 정도 시간을 할애한다. 사실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 뜨개질을 한다. 모자 양말 한 세트를 뜨는데 숙련된 솜씨로 꼬박 7시간이 걸린다고 귀띔한다. 그렇게 해서 완성한 세트가 50여개. 지난 5월부터 뜨개질을 시작, 지금까지 7명의 신생아에게 선물을 했다. 출생신고를 하러 왔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주민들은 깜짝 선물에 한결같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안8동 통장자율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명경 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겁이 났다”고 회고한다. “전문 강사가 뜨개 강의를 하고 간 후 뜨개질을 처음 해보는 회원들이 어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을 했어요.” 강사를 초빙, 5번에 걸친 수업을 받았지만 초보자가 도안을 보고 뜨개질을 완성하기엔 부족했다. 한 달간은 매일 모여서 뜨개질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며 숙련해나갔고 어느새 어려움 사라졌다. “통장들과 뜨개질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졌어요. 전에는 이렇게 자주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즐겁게 뜨개질도 하고 신생아들에게 선물도 주고 보람된 일을 하니까 참 좋아요. 처음에 힘들어했던 회원 중 이제는 뜨개질로 밤을 새우시는 이도 있어요.” 신생아를 위한 선물이라 최고급 실을 사용한다고 말한다. “내 손주가 사용한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뜨고 꿰매고 세탁하고 포장하기까지 그야말로 정성이 한 땀 한 땀 배어있는 모자와 양말이다. “우리 동 신생아는 이웃들의 열렬한 축복 속에서 태어나는 거예요.” 주안8동 통두레는 4개의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동을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펼치는 ‘아이사랑 행복’ 모임과 전단지 제거 등 환경을 가꾸는 ‘깔끔이 통두레’, 승학산 둘레길에 모종을 심고 꽃단장을 하는 모임, 야간에 방범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와 치안을 돕는 모임까지 제각각 열성으로 활동한다. 주안8동 통장 중 회장을 맡고 있는 최광호 씨는 “통두레를 처음 시작할 때는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두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서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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