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종합

"환경분야에 대한 공부를 더 해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남구가 지역환경 주권을 회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월 출범한 민간환경감시단에서 환경감시요원으로 활동하는 김화성(38) 씨는 매달 첫째·셋째 월요일이 즐겁다.

지난 228일 위촉장을 받은 후 그에게 맡겨진 일은 한 달에 두 번 환경감시요원으로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와 신고다. 산업단지, 자동차정비단지 등 배출사업장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행여 발생할 환경오염 행위를 찾아낸다.
그가 담당한 지역은 주안·도화 산업단지. 3, 4월 두 달 동안 네 차례 적발에 나섰지만 아직 문제가 될 만한 곳을 발견하진 못했다.
"위촉장을 받은 후 대기와 수질 오염행위에 대한 교육을 받아서 감시단 활동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구청에서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왔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단속 실적이 없는 것을 오히려 반기는 김 씨다.
감시단 활동이 그에게 수월한 이유는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다.
자동차 검사정비사업조합이 직장인 김 씨는 단속팀 소속으로 자동차 불법정비를 단속하고 있다.
"불법 도장행위를 적발하는 일입니다. 차를 도장할 때 제대로 된 배출시설을 이용하지 않으면 페인트 가루나 신나가 대기에 섞여 오염을 일으키게 되죠. 정비공장이 대기배출 시설을 제대로 운용하는지 살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전 지역이 그가 맡은 영역이라고 덧붙인다.
환경감시단 활동을 하게 된 것도 구청이 조합으로 연락을 해와 자연스럽게 김 씨가 맡게 됐다. 이제라도 구가 민간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게 된 것을 크게 반기는 그다.
"환경부에서도 수질분야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구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더욱 늘려갔으면 합니다. 환경감시요원 활동은 물론 계속 해야지요. 잘 할 수 있습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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