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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북광장이 변화를 위한 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변화는 간판을 개성 있는 모습으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제물포 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내건 간판개선 사업이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자부담을 포함한 총 41천만원의 사업비로 107개 업소 264개 간판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떡볶이와 쫄면을 찾는 학생들로 붐볐던 이 지역은 2009년 인천대학교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가게가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듬성듬성 비어있는 상가, 좁은 골목길, 보행이 불편한 거리 등 낙후돼가던 거리는 2013년 청운대학교 제2캠퍼스 개교와 제물포스마트타운에 기관들이 입주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은 상인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컨설팅과 간판 디자인 설계부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게 된다.
이옥영 제물포상인회장(58)은 간판 개선 사업에 상인들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말한다.
"간판은 건물과 조화를 이뤄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이 잘 나타나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물포역 북광장 거리가 쾌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변모해 젊은 층이 많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구 관계자는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을 우선 철거한 후 새롭게 디자인된 간판을 거리와 업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상가 건물주, 점포주 등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냈다. 오는 5월 사업자를 선정한 뒤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1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번 간판 정비사업을 계기로 제물포역 북광장이 상인들의 바람처럼 홍대 앞 문화거리 같은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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