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종합

지난해 12월 문학지구대 소속 이정원 경장과 김경도 순경은 관교동 아파트 상가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시민에 심폐소생술을 실시, 목숨을 구했다. 이에 미추홀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을 높이 사 모범경찰관 표창을 수여했다. 언제나처럼 새해에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근무하고 있는 두 경찰관을 문학지구대에서 만났다. 강현숙 명예기자 이 경장은 임용 5년 차를 맞은 반면 김 순경은 교육 수료 후 현장 근무 1년이 된 신임이라고 소개했다. 당일 두 사람은 차로 순찰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었기에 응급조치로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구조자가 차도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순찰차에서 내리자마다 다른 차들로 인한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확보부터 했습니다.” 이 경장은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고 김 순경은 재빨리 119에 신고 후 소지품으로 신분을 확인, 가족에게 연락했다. 처음에는 호흡이 없었으나 차츰 미세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8분 정도 후 의식이 돌아왔다. 이들은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몸을 주무르고 안정을 찾도록 노력, 구급차로 옮겨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순찰차로 따라가며 안전을 책임졌다. “구조된 이의 아들이라며 전화로 아버지가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는 감사인사를 해왔을 때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고 두 경관은 한목소리로 전했다. 이 경장은 “경찰관인 아버지가 항상 남을 돕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며 커서 경찰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정년을 몇 해 남긴 아버지가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버팀목이라고 덧붙인다. 김 순경은 “든든하고 믿음직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경찰에 도전, 현장근무를 하면서는 주변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때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모두 휴무 때는 틈틈이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2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체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현장에서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들은 지난해엔 신변비관으로 자살하려는 시민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이 경장은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많이 도움,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법 지식을 좀 더 넓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돕고 싶다”고 전했다. 김 순경은 “최후의 수단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바로 112, 경찰”이라며 “힘든데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을 때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마무리로 새해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새해에도 문학지구대 직원을 비롯, 불철주야 노력하는 경찰관 동료와 가족들, 미추홀구 주민 모두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한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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