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거리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동네 환경을 정화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돕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제운사거리에서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 3·4호점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3호점 로스팅 카페 in은 차별화된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4호점 탱컵원은 어르신들을 고용해 도시락과 칵테일을 판매하는 서비스로 점포를 특화했다.
 
청년창업특화거리 점포 2곳 둘러보기
"정 나누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
"정 나누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
김은미 로스팅 카페 in 대표
문을 연지 한 달 됐는데 전망은 어떤가?
문을 연지 한 달 됐는데 전망은 어떤가?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유동인구가 적고 어르신들이 많아 아직까지는 수익이 많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은 홍보다.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바뀌기를 바라는데 이곳에 모든 희망을 품고 있다.
원래 커피 한 잔도 먹지 못했다. 5년 전 아이와 함께 힘든 여정을 헤쳐 오면서 살기 위해 커피를 배웠는데 이제 천직을 찾은 것 같다.
영업 전략은?
영업 전략은?
브랜딩을 직접 하기 때문에 커피 맛은 자신 있다. 브랜딩 기술과 온도, 색과 향 등 맛있는 커피를 내리려고 항상 공부하고 있다. 3일에서 1주일 정도 숙성시켜 커피콩 속 가스가 다 빠져나온 후 내리는 커피가 맛과 향이 뛰어나다.
판매하는 먹거리도 유해한 향료나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는다.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조리한다.
나처럼 힘든 엄마들이 좌절하지 말고 이곳에 오면 기술을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는 진정한 나눔카페가 되고 싶다.
"청년들과 공동체 회복 최선 다할터"
"청년들과 공동체 회복 최선 다할터"
권중원 여름동사무소 대표
카페 이름이 특별하다. 어떤 의미인가?
카페 이름이 특별하다. 어떤 의미인가?
인문학, 채식 카페로 주제를 잡고 있다. 나와 여성 4명 등 5명이 의기투합, 동네 사랑방으로 멍석을 깔았다. 커피만 판매하는 것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처음 문을 열 당시는 막막했다. 동네 주민들과 구청의 도움과 격려가 힘이 됐다. 앞으로 계속 청년점포가 생길 텐데 이들에게 성공적 모델로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만의 행복 추구가 아닌 이웃과 동료들, 이 거리를 바꿀 모든 청년들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사랑방 역할은 어떻게 풀고 있나?
사랑방 역할은 어떻게 풀고 있나?
여름동사무소는 사회적 약자, 여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크다. 매월 페미니즘 책에 대한 토론과 영화 관람, 일상에서 겪은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 모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레스는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어간다. 모든 모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페미니즘 문학, 자유토론, 영화 감상 활동은 연말 잡지 형식의 결과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6월 마지막 주 토요일 4호점 탱컵원과 공동으로 동네 작은 잔치를 열 계획이다. 음식, 음료, 칵테일, 이벤트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카페 운영방식은?
카페 운영방식은?
카페 운영은 5명의 대표들이 역할을 나눠 운영,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제는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 전 지역, 서울, 안양, 부천 등지에서도 찾아온다.
계약기간인 2년 동안 열심히 이 거리를 변화시키고 누구나 찾아오는 거리로 만드는 것, 청년창업 특화거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구청년창업특화거리
남구청년창업특화거리
남구는 지난해부터 변종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임대보증금 1천만원과 월세 50%, 인테리어 비용 1천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