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옛 수인선 철길 인근에서는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조성사업’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사업 설계공모 참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배경과 추진방향, 공모지침 및 심사기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은 뒤 숭의역에서 인하대역으로 이어지는 수인선 도시숲길 사업대상지를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도시숲길 설계공모안 작성 시 임산부, 영유아 및 영유아동반자, 고령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이용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여성친화적 공간설계 방안도 설명했다.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은 수인선 숭의역과 인하대역까지 1.5km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산림청예산 10억과 시비 5억에 지난해 시 공모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20억원을 확보, 구비 5억원을 더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해 설계안을 선정한 후 올 하반기 착공,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인선 본연의 의미와 역사적 성격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주변 도시공간과 이용객들의 보행 흐름을 고려한 보행중심의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놀이정원과 교육장 등 주민 의견을 수렴,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따라서 숲길이 준공되면 주민 휴식공간은 물론 문화예술 공연·전시, 축제 등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숲길에 심는 나무는 도시경관과 미세먼지 저감 및 그늘 제공 등을 고려한 조경디자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방치돼 도시경관을 헤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에 옛 수인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서 2차례 시행한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주민참여 정원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기존 정형화된 공원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설계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1월7일부터 31일까지 참가 등록을 접수하고 이날 현장설명회를 통해 공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 당선작은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