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숭의동 부영선지국이 지난해 12월 백년가게 현판을 달았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성장잠재력과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소상공인을 발굴, 백년이상 존속 성장하고 성장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30년 이상 업력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2년을 맞은 부영선지국은 지난해 12월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지난 1월10일 진행된 현판식에는 김순호 미추홀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박선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 백년가게 확인서를 전달하고 백년가게 LED 현판을 부착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보증 비율 및 금리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부영선지국 김순자(68·사진) 대표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만큼 책임이 크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가게를 운영, 가격도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식당은 겉보기엔 작은 한옥집이다. 출입구에 내달아 걸린 백년가게를 비롯한 모범음식점, 맛있는 집 등 6개의 현판이 이곳이 식당임을 보여준다. 내부에 들어서니 희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김 대표를 포함, 8명의 직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러 간 시간이 점심이 지난 시간인데도 연신 전화벨이 요란했다. 위치 등을 묻는 전화란다. 메뉴는 선짓국, 우거지갈비탕 등 다양하다. 선짓국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맛깔스럽고 선지 특유의 잡내도 없다. 선지는 물론 양선지와 우거지가 부드럽다. 직접 담갔다는 김치와 깍두기도 깔끔한 맛이다. 김 대표는 새벽 4시부터 영업 준비를 한다. “음식 맛은 원자재가 중요하다”며 직접 재료를 구입한다고 했다. “10년전 부터 둘째딸과 함께 식당일을 하고 있어서 대물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는다. “개업 당시에는 선지하면 나이 드신 분들만 먹는 음식으로 생각했지요. 이렇게 긴 세월 영업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30, 40대와 젊은 층들이 더 많이 와요.” 그 이유가 둘째 딸의 손맛이라며 자랑을 더하는 김 대표다. 백년가게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으로 성과평가 후 재지정 되며, 문의는 국번없이 1357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