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비앙갤러리카페 는 숭의평화시장에 위치해 있다. 겨우내 내부 단장을 마치고 지난 2월에 문을 열었다. 카페가 그것도 갤러리카페가 명성이 사라진 시장에 자리 잡았다고 하니 고개가 저어진다. 하지만 카페 비앙 은 비앙(bien)이 지닌 의미를 그대로 실현하고 있다. "숭의동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며 시작했어요."
희망이라고 말하는 정은희 관장은 자칫 무모해 보일 정도로 갤러리카페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쇄소였던 자리에 카페를 내고 이층 작업실을 개조해 갤러리를 만들었다. 이 모두 정 관장의 사비와 지인들의 힘이 보태졌다.
"돈보다는 사람이 모토가 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평화시장이 낙후된 이유도 사람들이 떠난 탓이라며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불씨의 시작이 비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정 관장의 말처럼 비앙은 모두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카페에서는 인문학 모임과 음악을 통한 주민들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소모임부터 세미나까지 공간의 활용에 있어서도 짜임새 있게 카페와 갤러리의 구조가 마련됐다. 특별히 젊은 사람들의 음악 연주를 위해 카페 앞에 작은 공간을 비워뒀다.
이층에 전시된 갤러리의 작품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에는 박동진(서양화가) 작가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남구가 추진한 평화시장 창작공간 입주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의 그림, 주민들의 일반 작품, 흑백 사진전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전시도 구상 중이라고 한다.
"스케치북에 그린 아이들의 그림이나 주민들의 일상복을 걸어 놓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전시가 될 수 있어요."
정 관장이 추구하는 갤러리카페와 비앙의 뜻이 여기서 맞물린다. 누구나 머물다 갈 수 있고,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 그 안에 사람이 있고, 예술이 있다고 말한다.
비앙갤러리카페 ☎887-5493
황경란기자 seasky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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