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수다는 여느 수다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하는 구연동화가 있는가 하면, 다문화 여성들이 자국어로만 대화를 나누는 코너가 있다. 여기에 두 자매를 둔 이주민 주부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한국과는 다른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도 한다.
내용이 이렇다보니 자칫 수다가 될 것도 같지만, 첫 공개생방송 이후 구성과 내용이 점점 알차게 변하고 있다.
"하면 할수록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 라디오 제작교육을 받고 있는 허애란 씨의 말에 중국에서 온 7년차 주부 왕춘옌(34)씨가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제대로 해야"
서툰 한국말에 말끝을 흐리긴 했어도, 왕춘옌 씨 또한 방송이 나가고 나자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떳다 수다방의 멤버들이 라디오 제작을 배운 건 지난 4월.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라디오 제작 교육 1기생들이다. 지난 7월9일에는 교육결과발표회를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의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는 교육담당자는 "센터 홈페이지와 이주민방송 매체인 MWTV(이주민방송)에 송출, 그리고 유투브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공유와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방송이 이주민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사회와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측은 떳다, 수다방 방송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송이 되도록 하기 위해 방송 컨설팅과 교육, 장비 및 스튜디오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주민 라디오 제작 교육 떳다 수다방 2기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기간은 8월28일까지. 수강기간은 8월27일부터 10월29일 매주 목요일 예정이다.
문의 ☎ 872-2622, 070-4607-1216
황경란기자 seasky7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