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낯익은 창부타령이 들려온다. 건물 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아닌, 차에 올라타는 누군가 흥얼거리는 소리다. 민요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는데 은은한 민요가락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우리 소리와 음악에 젖어드는 이곳은 수봉공원 입구에 자리한 국악문화학교. 2002년 개관한 이래 매해 분기별로 우리음악을 배우고 접할 수 있게 문을 열어 둔 곳이다.
강좌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판소리와 민요에서 고유 악기인 가야금과 해금, 대금과 피리, 태평소 등 조금이라도 국악에 관심이 있다면 금세 눈길이 멈출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판소리 같은 경우에는 아주 어린 수강생도 있어요."
국악문화학교의 김혜리 주임이 말하는 수강생의 나이는 다섯 살. 엄마 손에 이끌려 왔지만 꾸준히 배우고 있단다.
판소리와 해금, 가야금은 인기 있는 강좌다. 특히나 판소리는 우리의 옛이야기와 접목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발음 교정은 물론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해금과 가야금의 경우도 두말 할 것 없다. 현악기가 주는 깊은 소리에 이끌려 꾸준한 인기와 오래도록 배우는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한다.
초보라고 해서 겁낼 것은 없다. 악기 수업의 경우에는 교사와 1대1 맞춤수업으로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춘 지도를 하고 있다.
"동네 주민센터에도 풍물 수업이 있긴 한데, 여기 국악문화학교는 연습실도 넓고 많이 달라요."
주민센터에서 풍물을 배우다 이곳을 찾았다는 수강생은 넓은 연습실과 우리악기의 분야별 이수자와 전수자의 세심한 지도에 마음을 뺏겼다고 했다.
분기별 수강생 모집과 체계적인 수업인 만큼 해마다 3월에는 국악문화학교의 발표회장에서 정기발표회를 열고 있다.
새해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1분기 수업은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876-8364~5
황경란 명예기자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그 곳, 그 이야기 '송암미술관 광개토대왕릉비'
  2. 2026 재능나눔 활동가를 찾습니다!
  3. 임신 준비부터 출산 직후까지의 각종 혜택 정리
  4. '우리동네히어로' 숭의지구대 경찰관 '박주형'경위
  5. 미추홀구 청년들을 위한 취업준비 지원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