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명절을 맞는 설렘은 여느 때와 다름없다. 고향에 갈 기차표나 버스표를 예매하고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바쁘다.
하지만 한편에는 즐거운 명절이 다가와도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이있다. 고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다. 멀리 고향을 떠나 결혼한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한국은 다문화 200만 시대에 살고 있다. 인천남구에도 다문화가정 2,400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결혼 7년차 왕수위(중국출신)씨와 &50068김렌(캄보디아출신)씨를 만났다. 두 여성은 동일한 시기에 한국에 왔으며 각각 남매를 두고 있다.
왕수위씨는 중국에서는 음력 1월1일설을 앞두고 2주 전부터 사람들이 이동, 왕만두와 찐빵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는데 대부분 남성들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설 연휴를 보내는 풍습이 한국과 다르다. 설날 아침 준비한 음식들을 차려놓고 간단한 목례정도를 올린 후 세배한다. 특색있는 문화 중 하나는 액운을 몰아내고 복을 받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며 가족단위 여행으로 설 연휴를 보낸다는 것이다. 
&50068김렌씨는 캄보디아 설은 음력 4월13일로 3일간 연휴를 즐긴다고 차이를 설명한다. 즉 캄보디아 기후는 건기와 우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설은 건기와 우기 중간시기로 가장 한가로운 때란다.
설이 되면 귀성객들로 붐비고 음식을 마련하는 모습은 한국과 동일하다.
하지만 불교국가답게 설날 아침 가족들은 마련한 음식을 챙겨 절을 찾는다. 부처님 전에 올리고 세배를 한 후 스님들과 음식을 나누고 여행 등을 즐긴다. 
한국의 여느 주부처럼 이들도 설에는 바쁘다. 아직 한국의 설 문화가 조금은 낯설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설 문화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족 간 정을 확인하는 것은 같다"며 "다른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동안 한국에서의 설이 즐겁다"고 이구동성 전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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