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5동주민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빨간 온도계가 눈에 띈다. 사랑의 온도 36.5℃ 온도계라는 이름으로 1월25일 이곳에 설치됐다. 사랑의 온도계는 용현5동 주민자치위원회 작품이다.
 용현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랑의 온도계를 생각해낸 것은 지난해 주민들의 기부 후원사업이 줄을 이으면서부터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를 더욱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사랑의 온도계를 만들었다. 온도계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지난달 후원 및 지원내역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랑의 온도탑엔 누구나 후원금이나 물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동안 모금된 내용을 정리, 그 다음 달에 게시하는 거죠. 용현5동 3만7천여 주민들에게 공동체 회복과 이웃사랑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기수 주민자치위원장이 자랑을 건넸다.
 1월말 이곳 주민센터를 찾았을 당시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모금된 금액과 물품들이 온도계에 가득 메모, 눈길을 끌었다.
 주민자치위원회 이 귀석 간사는 "온도계를 설치 한 후 주민들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0년엔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80㎏)를 설치, 기부된 쌀을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계층과 정부지원 비수급자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지원한 쌀이 920㎏에 이른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한편 사랑의 온도계 제막식 날에는 용현5동 서해사랑내과의원이 온도계 점등을 축하하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기부, 온도를 높였다.
 심 위원장은 "지난 해 성공적인 낙섬축제 개최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훈훈한 마을공동체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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