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서 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복지는 물론, 교육, 환경,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주민주도 지역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설립 준비를 해온 가칭 남구지역재단은 공모를 통해 학산나눔지역재단으로 명칭을 확정했다.김영길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이 추진위원장으로, 김성준 남구노인복지문화센터장이 추진위원회 간사를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존의 지역재단들은 시민운동이 주도하다보니 전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되지 못했죠. 남구지역재단은 폭을 넓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소액으로 지속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성준 추진위원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 남구 21개동을 순회하며 지역재단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김 위원은 "통장들은 주민들의 생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사회복지사 역할을 성실히 해주는 이들"이라며 "재원이 없어 도움을 주지 못했던 터라 지역재단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재단은 설립을 위해 6억~10억원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기인 1인당 평균 10만원을 기부할 경우 6천명에서 1만명이 모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발기인 모집에 주력, 올해 하반기까지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설명회에서 재단 필요성에 공감, 발기인 10구좌를 신청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이웃을 위해 누구나 보탤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꺼내갈 수 있는 넉넉한 항아리를 만들자는 것이죠. 남구 전체를 위한 지속적이며 공익적인 재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합니다."
 설명회를 하며 느낀 점에 대해 김 간사는 "구도심이고 재정자립도도 낮은 남구이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식, 경제적인 풍요보다는 서로 돕고 잘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가치를 존중하는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희망을 말했다.
 향후 지역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 순회 나눔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발기인 모집이 끝나면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후원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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