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남구 참외전로 309-8에는 30여곳의 작은 목공소가 들어서 있다. 숭의목공예마을로 불리는 이 거리가 최근 부푼 꿈에 차 있다. 또 하나의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숭의1.3동 경인철로변에 위치한 숭의목공예마을 목공예센터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에 착공한 목공예센터는 현재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가 한창이다.
국토부의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목공예센터는 국ㆍ시비 등 16억원을 투입, 연면적 499㎡의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주차장과 안내사무실, 공동작업장, 2층에는 목공예 체험학습장과 전시실이 마련됐다. 또 3층에는 목공전문 교육장 및 디자인 자료실 등을 배치했다.
박승화 숭의목공예마을 협동조합 이사장은 "목공예센터가 문을 열면 숭의목공예거리 상인들의 공동작업장과 비즈니스 활동, 구민의 목공예 체험 및 목공관련 일자리 전문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목공예센터 바로 옆에는 지난 2013년 완공된 숭의창작공방이 위치, 창작공방과 함께 숭의목공예마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과 상인들은 관계기관의 지원을 받아 골목길 정비, 마을마당 조성, 목공상인 교육 및 목공예 체험학습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은 목공상인 및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방식으로 진행, 지역특화와 마을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사업 결과 마을골목길이 아름답게 조성되고, 불편했던 주민과 상인간 소통이 이뤄지는 환경으로 변화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해 11월 지역 목공상인들로 구성된 숭의목공예마을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목공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에서부터 감리,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대부분의 사업 추진을 협동조합이 중심외 되어 주민참여가 이뤄졌다. 앞으로 숭의목공예마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협동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이사장은 "이번 목공예센터 완공으로 목공예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계층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낙후된 목공예 거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숭의목공예센터를 남구의 특화된 목공예 전문 평생교육시설 및 지역 목공상인들의 공동 비즈니스 활동 거점으로 운영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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