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진촬영과 편집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상제작 수업을 듣고 구청 UCC동영상 교육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시민리포터로 활동하게 됐어요."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한 봄날 제물포역 한 커피숍에서 영상으로 남구소식을 전하는 남구 시민리포터 김희수(63) 씨를 만났다.
 현재 남구 시민리포터는 80여 명.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남구청 홈페이지 남구 인터넷방송국 사이트 출동! 시민리포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현재 남구 시민리포터는 80여 명.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남구청 홈페이지 남구 인터넷방송국 사이트 출동! 시민리포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 기획 후 촬영, 편집을 거쳐 파일로 전송하는 과정이다. 주안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카메라를 빌리고 편집 작업을 한다.
 그렇게 완성한 소식으로는 사랑의 쌀 나눔, 수인선 사진전, 1960 사람이 있었다, 골목 캐리커처 전시회, 부엌에서 발견한 창작동화 등이 있다.
 요즘 그는 마을방송에 더 관심이 있다. 마을방송을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마을방송은 수다방이라든가, 토크쇼를 통해 동네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주민이 함께 만드는 방송이다 보니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죠."
 장비임대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구청과 주민협의회가 협의 중이다. 김 씨가 열중하는 일이 또 있다. 골목여행과 골목 통두레 프로젝트에서 마을 해설사로 활동하는 일이다.
 "골목여행은 주민과 주민, 골목과 골목을 잇는 마을 이야기를 찾고 나누는 과정에서 마을 이야기를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죠. 또 골목통두레란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주민과 답사객이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고유의 이야기와 문화자산을 들여다보고 연구하다 보니 어느새 애향심이 생겼다고 말한다. 수봉산마을에서는 와룡양조장, 주인공원, 제물포시장, 진흙골, 무덕정, 수봉다방, 성황당, 부용사, 채석장 등 소소하지만 특별한 장소들을 선정, 마을해설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골목여행 수첩을 주고 퀴즈를 풀어오면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들어줄 때 아주 기쁘죠. 자료를 더 많이 찾아내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신념에 찬 말과 함께 그가 활짝 웃는다.
안성구 명예기자
안성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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